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여행 2797

[스페인 여행] 세비야 알카사르, 사자의 안뜰(Patio del Leon)과 공청회장

스페인 중세도시의 도심은 대부분 대성당과 지역 지배층 또는 국왕이 거쳐했던 요새이자 궁궐인 알카사르(Alcazar)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아마도 아랍인들이 살고 있던 북아프리카나 근동지역의 중세도시들도 비슷한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남부의 대도시이자 16세기 이전 신대륙 발견과 식민지 개척의 열기로 가득찼던 대항해시대의 관문이지 중심도시인 세비야도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세비야의 궁궐인 알카사르는 세비야대성당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기원은 스페인을 통치했던 아랍출신 코르도바의 칼리프가 이 곳에 요새인 알카사르를 913년에 건설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성당 남쪽편 광장 맞은 편에는 알카사르의 성벽과 성문을 볼 수 있는데, 아랍 특유의 성문과 성곽을..

스페인(Spain) 2013.07.26

[스페인 여행] 세비야 알카사르, 돈페드로 궁전과 정원

중세 스페인을 통치했던 코로도바의 이슬람 칼리프가 남부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했던 요새인 알카사르는 스페인이 점령한 이후에도 대성당을 중심으로 도시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세비야의 알카사르 성채는 요새로 건설되기는 했지만, 중세 유럽이나 다른 지역의 성채와는 달리 궁성의 성격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이곳 세비야 알카사르는 스페인의 카톨릭 국왕이 집권한 이후에도 왕궁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중 국왕이 거처하는 돈페드로 궁전은 이슬람 군주가 사용했던 그 건물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대항해시대에 번성했던 세비야의 식민지무역 관리를 위해 일부 건물을 증축하며 오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 알카사르 성채의 성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건물이 14세기에 이슬람 군주가 세라믹,..

스페인(Spain) 2013.07.26

[스페인 여행] 세비아 도심 거리의 모습들

세비야는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스페인에서는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세비야는 내륙에 있는 도시이지만, 도시 가운데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을 이용해 배가 드나들 수 있었던 곳으로 16세기 대항해시대에 대서양을 향한 관문이 되었던 도시로 식민지로부터 엄청난 부가 들어와서 당시의 번영이 세비야대성당을 비롯하여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세비야는 과달키비르 강이 도시를 남북으로 흐르고 있으며, 도심은 강의 동쪽에 세비야대성당과 알카사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강이 천연의 해자역할을 하고 있다. 세비야 구도심은 세비야대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성당의 동쪽편은 이 도시가 생긴 이래로 생활의 중심지가 되어 왔으며, 유대인 거리를 비롯하여 많은 주택들이 있다. 대성당 서쪽편과 ..

스페인(Spain) 2013.07.26

[스페인 여행] 세비야 알카사르 성채

알카사르는 15세기 이전에 스페인과 이슬람세력간의 충돌이 심화되면서, 이슬람인들이 기존의 왕궁을 요새화하면서 만든 성채이다. 중세 유럽의 성채와는 약간 다른 형태로 사각형으로 성을 쌓고, 방어에 용이하도록 망루와 탑을 세워 놓고 있다. 내부에는 궁궐과 정원 등을 두고 있는데,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읍성 내부에 별도의 요새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알카사르는 스페인이 통일된 이후에도 요새겸 궁궐건물로 계속 사용되었으며, 알카사르 성채의 형태는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궁궐 성채에서 그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페인에 남아 있는 알카사르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 세비야 알카사르이다. 14세기 이전에 스페인을 통치한 이슬람 양식의 알카사르 건물을 스페인 국왕인 페드로 1세..

스페인(Spain) 2013.07.26

[스페인 여행] 세비야 관문인 기차역 (Sevilla Santa Justa)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아토차역에서 세비야까지 거리는 약 500 km 정도 떨어져 있어며, 기차로는 초고속 열차인 AVE를 이용할 경우 약 2시간40분 정도 걸린다. 스페인의 철로망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건설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철로가 존재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속철도인 AVE가 중요노선에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스페인의 철도교통은 고속철인 AVE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중으로 보이며, 그 시기와 수준은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건설된 것이 경부고속철도인 것처럼 스페인의 경우는 마드리드와 세비야에 AVE열차가 처음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남부지역인 안달루시아의 중심도시인 세비야는 고속철도인 AVE열차의 종착역이며 정식 Sevilla Santa Justa라고 ..

스페인(Spain) 2013.07.26

진주 호국사, 진주성을 지키던 승병들이 거처했던 사찰

진주 호국사는 진주성내에 위치한 사찰로 진주성내 승병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호국사는 고려말로 당시 남.서해안 지역에 극심했던 왜구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한 승병을 양성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원래 이름은 내성사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최대의 지상 전투라 할 수 있는 2차에 걸친 진주성싸움에 참여하여 많은 희생을 치루었으며, 숙종으로부터 호국사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국방체제가 정비되고 전국의 주요 국방상 거점에 산성을 쌓는 승병들이 많이 동원되었으며, 호국사 또한 경상우병영 주둔지인 진주성내 산성을 축성하고 관리하는 승병들이 머무는 곳이었다. 호국사는 진주성 서장대와 진주성싸움 희생자를 위한 사당인 창렬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성 내에는 경상우병영 관..

전국 사찰 2013.07.24

진주 진주성 (사적118호), 공북문에서 서장대까지 북쪽 성벽

진주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토성을 쌓은 이래로 경상도에서 섬진강을 거쳐 호남평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를 지키는 거점이 되었던 곳이다. 현재의 진주성은 고려말 왜구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토성에 석축을 쌓은 형태를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다. 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둘레는 4 km 였으나 지금은 1.7 km 정도의 내성만이 남아 있다. 남강 북안 절벽위에 쌓은 진주성은 전체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지형을 하고 있으며, 대체로 평탄한 편이다. 진주성 내성에는 동문이 촉석문, 북문인 공북문과 서문을 두고 있으며, 군사를 지휘하기 위한 장대로는 진주성내에서 제일 높은 서남쪽 언덕에 위치한 서장대, 진주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공북문 서쪽 언덕에 서장대, 진주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촉..

진주성 의기사와 의암바위, 논개 영정을 모신 사당과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바위

진주성은 남해안 지역에서 섬진강을 따라서 남원을 거쳐 호남평야와 연결되는 교통로를 막고 있는 국방상 중요한 요지이다. 이곳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 중 왜군과 2차례의 큰 전투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였던 진주대첩으로 호남지방으로 진격하려는 2만여명의 왜군을 진주목사 김시민을 중심으로 3,800여명의 관군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물리친 전투였으며, 2번째는 정유재란때 3만여명의 대병력으로 공세를 펼친 왜군에 맞서 3천여명의 조선군이 공방을 벌려 끝내 진주성이 함락된 전투가 있었다. 특히 정유재란때 왜군의 대공세로 펼쳐진 2차 진주성 싸움에서는 의병장 김천일, 경상우병사 최경회를 비롯하여 많은 관민들이 왜군의 공세에 거세게 저항했으나, 결국 진주성은 함락되었고 수만명의 민간인들이 학살되었다고..

진주 진주성 (사적118호), 촉석루에서 서장대까지 남강변 성벽

진주성은 진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남강변에 세워진 성곽으로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이 주둔하였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이곳은 원래 백제가 한반도 서.남해안과 호남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를 장악하기 위해 축성한 거열성이라는 토성이 있어던 곳이라 한다. 고려말 이후 왜구에 대응하기 위해 석축성으로 쌓았으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여러차례 중수가 있었다. 성의 규모는 둘레 1.7 km 규모로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내성만 남아 있다. 진주성은 남강 북안에 솟아 있는 지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쌓았기때문에 내성 동문인 촉석문에서 서쪽편 모서리에 위치한 서장대까지는 남강변 절벽에 낮은 석축을 쌓은 형태를 하고 있다.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편 성벽에는 원래 군사..

진주 촉석루, 남강의 풍치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누각

진주성 내에는 남강 바위 벼랑 위헤 장엄하게 솟아 있는 촉서루는 영남제일의 누각으로 아름다운 남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상우병영 주둔지로 경남지역에서 호남지역으로 통하는 교통로를 지키기 위해 축성된 진주성에서 군사를 지휘하는 장대역할을 하는 촉석루는 규모로 보아서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 삼척 죽서루 등과 함께 조선시대 관아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누각이라 할 수 있다. 이 누각은 원래 장대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 규모를 크게 하여 경상우병마절도사나 진주목사가 지역내 유력인사들이나 중앙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진주는 군사조직인 경상우병영과 행정조직인 진주목이 별도로 설치된 곳으로 관아의 규모가 상당히 컸던 지방으로 평양과 함께 기생들이 유명했으며..

조선 관아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황금의 방 안뜰(Patio del Cuarto Dorado)

'알람브라의 추억' 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알함브라 궁전(나사리에스궁전,Patio Nazries)은 그라나다 시 중심부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성곽 안에 있는 궁전으로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하던 시절인 13세기에 건설된 궁전이다. 알함브라라는 말은 아랍어로 붉은색을 뜻하는데 이 궁전과 성채의 외벽의 색깔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랍인들이 유럽에서 세운 이슬람식 건물 중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로 여겨지는 궁전이다. 이 건물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방과 안마당들, 정교하게 만들어진 회벽, 아름다운 타일, 훌륭하게 조각된 목재천장 등 정교하고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양식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불리는 나사리에스 궁전은 알함브라 성곽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크게는 ..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아라야네스의 안뜰 (Patio de los Arrayannes)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장소인 아라야네스의 안뜰(Patio de los Arrayannes)이다. 이 안뜰 가운데에는 스페인 이슬람 정원을 상징하는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고, 그 양쪽에 연못에 물을 공급하는 원형의 작은 분수가 있다. 아라네야스의 안뜰이 있는 곳은 코마레스궁전이라고 하며, 그라나다 지역을 통치했던 아랍인 국왕의 개인 거처라 할 수 있다. 코마레스 궁전은 직사각형 연못이 있는 아라야네스의 안뜰을 을 중심을 북쪽으로는 코마레스탑과 '황금의 방'과 연결된 출입통로가 있고, 남쪽으로는 이 곳 통치자가 거쳐했던 방들과 카를로스 5세 궁궐의 성벽이 보인다. 북쪽의 코마레스탑 안에는 Sala de la Barca와 그라나다의 통치자들이 기독교 사절들과 협상을 진행했던 방인 Salon de ..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사자의 안뜰(Patio de los Leones)과 라이온궁(Palacia de los Lesones)

알함브라궁전이라고 불리는 나사리에스 궁전(Palacio Naziries)에서 아리야네스의 안뜰과 함께 이슬람 정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사자의 안뜰(Patio de los Leones) 이다. 이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영역을 라이온궁(Palacia de los Lesones)라고 하며, 이 곳 통치자였던 마호메트 5세가 건설하였다고 한다. 접견실인 '황금의 방'과 왕의 거처였던 코마레스궁을 지나서 들어올 수 있는 이곳은 이슬람 궁전에서 여인들의 거처였던 하렘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중해와 아랍지역에서 볼 수 있는 주택구조인 전형적인 중정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궁전은 중앙에 12마리의 흰 대리석 사자상이 떠받치고 있는 분수가 있고, 분수를 중심으로 4방향에 있는 건물들과는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사자의..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16세기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방

스페인을 통치하던 이슬람 군주가 세운 알함브라 궁전은 하렘에 해당하는 라이온궁에서 끝나고, 북쪽편 언덕에 자리잡은 '두자매의 방'을 지나면, 16세기 스페인 군주인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황제의 방(Eastacias del Emperador)'을 볼 수 있다. 알함브라의 궁전과는 달리 삼나무를 비롯한 상록수들이 중정에 심어져 있고. 목재 골재와 벽돌로 쌓아서 만든 유럽풍의 이 방들은 화려한 이슬람문양이 새겨진 대리석, 설화석고 등의 자재를 사용한 알함브라 궁전에 비해서 초라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16세기에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이 방들은 주로 알바신지구를 비롯한 그라나다 시내와 언덕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화려한 알함브라 궁전 건물이 있었기때문에 이 건물들은 화려..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알카사바(alcazaba),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을 지키는 요새

알카사바(alcazaba)는 성 또는 요새화된 구내를 뜻하는 아랍 어가 스페인어로 와전된 말로 알함브라 궁전을 방위하는 요새 부분 외에 말라가, 아르메니아, 메리다 등에 남아 있다. 알함브라 알카사바는 알함브라 궁전 서쪽편 평야지대를 향해서 세워져 있는데 지금은 성벽과 몇몇 탑들만 남아 있다. 스페인에 남아 있는 아랍의 성채로는 궁전을 둘러싼 성채인 알카사르와 읍성을 이루고 있던 성곽은 많이 남아 있는데, 요새의 형태로 세워진 알카사바(alcazaba)는 많이 남아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 시 한가운데 있는 고원에 세워진 이 성채는 9세기에 세워진 성채로 아랍어 '붉은 성' 이란 뜻으로 알함브라라고 불리는 곳이다. 알함브라의 알카사바는 그 건물의 형태로 보았을때 요새와 궁전이 같이 있었던 알카..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카를로스 5세의 궁전 (Palacio de Carlos V)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 있는 카를로스 5세의 궁전(Palacio de Carlos V)은 그라나다의 아랍 군주들이 물러난 이후에 지어진 궁전으로 르네상스 시기에 지어진 이탈라아 도시국가의 궁전과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다. 이 카를로스 5세의 궁전은 16세기에 톨레도 건축가인 Pedro Machuca가 짓기 시작한 것으로 한번도 완공된 적이 없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정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건물 가운데에는 32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회랑과 원형의 중정 안마당이 있다. 중세풍의 요새인 알카사바, 아랍풍의 궁전과 정원인 나사리에스 궁전, 야외 정원인 헤네랄리페와 함께 르네상스풍의 이 궁전은 알함브라 궁전의 또다른 다양한 멋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곳 마당에서 한번씩 음악회를 연다고 하는데, 중정 마당에서의 연주를..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알함브라 성곽내 주거지역과 공중목욕탕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불리는 그라나다의 성곽은 화려한 내부장식과 정원을 자랑하는 나사리에스 궁전, 난공불락의 요새인 알카사바가 15세기 이전 이곳을 통치했던 이슬람왕조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알함브라 성채내에는 이외에도 회교사원, 궁전과 왕실에서 일을 보던 관리와 시중들이 살던 주거지역인 알함브라 알타가 있었다. 카를로스 5세의 궁전 동쪽편으로 산타마리아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주택과 호텔들이 있는 이 지역을 알함브라 알타라고 부르는데, 옛날 이슬람 왕조시절의 건물로는 공중목욕탕 (The Mosque bath of the alhambra)만이 남아 있고, 일부 건물터들 또한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증기탕이 있는 이 공중목욕탕은 이슬람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이자 그들 문화의 뛰어난 특징을 보여주..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알함브라, 산타마리아성당(Iglesia de Santa Maria)과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통치자의 궁전이 있었던 그라나다 알함브라 성곽내에 남아 있는 유적 중 스페인 왕조가 세웠던 건물로는 알함브라궁전 옆에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 산타마리아 성당과 산프란시스코 수도원을 들수 있다. 그 중 산타마리아성당(Iglesia de Santa Maria)은 1581에서 1617년 사이에 옛 왕궁 내 이슬람 사원 부지에 세워졌다고 한다. 17세기에 완공된 이 성당은 스페인에 있는 많은 성당들 중에서 그 규모가 크지 않은뿐 아니라 내부 장식 또한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세비야, 코로도바 등 이슬람의 주요 도시에는 기존의 이슬람사원을 성당으로 개조했으나, 이 곳 그라나다의 산타마리아 성당은 옛 이슬람사원을 허물고 신축하였다고 한다. 이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성채가 교역의 중심지가 아..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헤네랄리페(Generalife), 그라나다 알함브라의 여름 궁전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통치자들이 있었던 알함브라 성곽 내에는 2중 3중의 방어벽을 갖추고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왕궁인 나사리에스 궁전과 이슬람 사원, 성곽내 주민들이 살았던 마을을 지나서 동쪽편 언덕을 따라서 왕성 바깥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알함브라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헤네랄리페(Generalife)라는 궁전을 볼 수 있다. 이 궁전은 스페인을 통치하던 아랍의 나스리드왕조 시절인 13세기 말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헤네랄리페는 이슬람 통치자들의 여름 궁전이었던 곳으로 '건축가의 정원' 이라는 뜻이다. 이 궁전 안에는 기다란 연못 주변으로 꽃밭과 19세기 분수들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인 아세키아의 안뜰 (Patio de la Acequia)이 있다. 이 안뜰은 페르시아 정원의 양식으로 ..

스페인(Spain) 2013.07.12

[스페인 여행] 알함브라 성곽 망루인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에서 본 그라나다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성곽에서 제일 중요한 망루이자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이다. 꼭대기의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 벨라의 탑은 알함브라 성곽에서 서쪽편 평야지대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망루이다. 알함브라 내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요새인 알카사바에서 가장 높은 곳인 이 곳 벨라의 탑에선 동쪽으로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설산을 비롯하여 산악지대가, 남쪽과 서쪽으로 Vega평원이라는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에는 이 탑에 매단 종의 소리로 비옥한 평원의 관개 시스템을 조절했다고 한다. 알함브라는 9세기에 세워진 알카사바를 중심으로 한 요새였다가 13~14세기에 이 곳을 통치한 이슬람 토후국인 나스리드왕조..

스페인(Spain) 2013.07.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