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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108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198호), 신라 진흥왕의 영토확장 정책 의지가 표현된 비석

고구려의 영토확장 의지가 담겨 있는 중원 고구려비에 대비되는 단양 적성산성 내에 위치한 단양신라적성비이다. 중원 고구려비, 장미산성, 온달산성 등 신라 진흥왕때 신라와 고구려 간의 투쟁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양 적성비가 위치한 적성산성은 경상도에서 중부지방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 중의 하나인 죽령 고개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단양의 중심지로서 전략적 의미가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산성 아래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이 지역을 장악했다는 것은 충북지역 상당부분을 장악했다고 할 수 있기때문에 그 의미를 높게 사서 적성비를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단양 신라 적성비에는 440자 정도의 글자가 적혀 있다고 한다. 비문 내용은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는데 공을 세운 지역민들의 공을 치하하는 내용이라고 하며...

경주 대릉원, 월성 북쪽편에 자리잡고 고대 신라의 고분군

경주 궁성인 월성 북쪽편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첨성대를 비롯하여 많은 초기 신라의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내물왕릉을 비롯하여 일부는 월성 바로 북쪽편 궁궐터, 계림 등과 함께 있으며 유명한 천마총, 황남대총, 미추왕릉 등은 대릉원이라는 이름으로 약간 북쪽인 황남동 일대에 몰려 있다. 가장 작은 고분에 속하는 천마총, 금관총을 시범적으로 발굴한 결과 왕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발굴된 것으로 보아 훨씬 더 큰 고분에는 얼마나 많은 보물들이 같이 묻혔을까 상상을 하게하는 위대한 유적지이다. 고분들의 보면 초기 고분일수록 규모가 크고 후대로 올 수록 정형화되어 조선의 왕릉과 비슷한 규모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대릉원 입구, 미추왕릉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이 있는 대릉원 입구와 들어가는 ..

서울 북한산성 비봉, 진흥왕 순수비 유지 (사적228호)

북한산 봉우리중의 하나인 비봉은 삼국시대 신라가 한강유역을 장악하고 진흥왕이 순수비를 세운 곳이다. 그 만큼 한강유역을 장악함에 있어 북한산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비봉은 산봉우리가 험해서 올라가기는 쉽지 않은 곳이라 아래에서만 감상해 보았다. 비봉 아래에서 본 진흥왕순수비(복제품)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오르기는 약간 위험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비봉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진흥왕 순수비 북한산에 세워졌던 신라 진흥왕비의 옛 자리이다. 북한산비는 비석을 세운 이래 1,200여 년 동안 잊혀져 오다가 19세기 전반에 추사 김정희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북한산비에는 진흥왕이 북한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여러 고을에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죄수들을 석방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지금까지..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일명 '대왕암'), 삼국통일 이룩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담긴

경주 불국사를 지나 토함산 고갯길을 넘어서 동쪽으로 한참을 달려가다가 '두개의 탑'이 우뚝 서 있는 감은사지를 지나면 동해안 바닷가에 이르게 됩니다. 동해 먼바다에서 몰려오는 거센 파도와 싸우고 있는 조그만 바위섬이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 수중릉입니다. 물론 직접 가 볼수는 없고 해안에서 물새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감상하는데 만족하게 됩니다. 문무대왕 수중릉인 대왕암입니다. 물새들이 한가로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해안 바닷가에 가까운 대왕암은 모습입니다. 이 날을 파도가 잔잔해서 한가로운 모습이지만 거센 파도가 대왕암에 부딪힐 때는 대단한 광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대왕암이 있는 해안가에서 본 감은사지 부근입니다.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꼭 찾아가게 되는 감포지역입니다. 대왕암이 있는 해안가는..

경주 천마총과 주변의 고분들

경주 대릉원에 있는 많은 고분을 정비하면서 시범적으로 발굴한 고분입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고분을 발굴했음에도 불구하고 천마도, 금관 등 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이 출토된 곳입니다. 지금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 대릉원 내 유일한 고분으로 들어가면 신라 왕릉 내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천마총은 대릉원에서 제일 구석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마총 들어가는 길에 여러 고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릉원 내에 있는 많은 고분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천마총 입구입니다. 경주 대릉원 천마총을 관람하러 온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대릉원 천마총 봉분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많이 크다고 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천마총 안내표지판 천마총을 들어가는 길에 있는 대릉원의 여러 고분들입니다. 제155호 고..

경주 내물왕릉과 주위 고분들

경주 월성에서 북쪽 출입 통로를 통해서 내려오면 정면에는 대릉원과 첨성대를 비롯한 왕궁터가 자리잡고 있고 서쪽편으로는 경주 김씨 시조인 김알지 탄생설화가 담긴 계림과 계림 주변으로 김씨 왕위 세습체계를 마련한 내물왕릉을 비롯하여 5기의 고분이 자리잡고 있는 아주 넓은 벌판이 있습니다. 넓은 잔듸밭이 있고 첨성대외 계림, 그리고 고분들이 있어 경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 김씨 왕위 세습체계를 마련한 내물왕릉의 무덤입니다. 경주 계림 끝 부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경주 대릉원 입구에서 월성과 계림쪽을 보면 아주 인상적으로 규모가 큰 고분입니다. 누구의 왕릉인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은 쌍분으로 된 고분입니다. 경주 계림을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고분..

경주 미추왕릉, 대릉원 들어가는 길

경주 대릉원에는 천마총과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다수의 신라 고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릉원에 존재하는 다수의 고분 중에서 가장 정비가 잘되어 있고 내력이 알려진 곳이 미추왕릉입니다. 미추왕릉 앞에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제사를 올리기 위한 숭혜전과 왕릉 앞에서 상석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입구입니다. 대릉원 입구에서 고분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릉원 소나무 숲길을 조금 들어오면 북쪽편에 조선시대 왕릉처럼 출입문이 있는 고분을 만날 수 있는 대릉원에서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고 지금도 제사를 지내는 미추왕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릉원 미추왕릉 출입문입니다. 조선 왕릉처럼 삼문으로 되어 있고 문에는 많은 틈이 있습니다. 대릉원 미추왕릉에는 제사를 올릴..

부여 능산리 고분군, 백제 마지막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나지막한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학자들에 의헤 6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으며, 1965년에 다시 2기의 고분이 발견되어 총 8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능산리 고분군들은 일찍 그 존재가 확인되어서 도굴이 먼저 이루어졌기때문에 발굴시 출토유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능산리 고분군은 능산리형돌방무덤으로 불리는 백제후기에 조성된 대부분의 무덤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아마도 당시에 법률적으로 봉분을 조성하는데 규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최근에 조성한 의자왕 부자의 가묘까지 합쳐서 백제왕릉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부여 능산리고분군 전경. 능산리산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

영주 순흥읍내리벽화 고분, 고구려 영향 받은 신라 고분

풍기에서 소수서원을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이다. 이 고분은 순흥읍내리벽화고분이라고 부르며, 구릉 윗쪽에는 또다른 신라고분인 어숙묘가 있다. 이 고분에서는 벽화가 발견되었으며, 당시 고구려와 접경지역이었던 이 지역에서 고구려 영향을 받은 고분으로 여겨진다. 고분내부 벽화는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 같고, 지금은 모조품이 내부에 그려져 있다. 소수서원이 있는 순흥면 소재지 부근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순흥읍니리 벽화고분. 고분 내부 벽면에 새겨진 그림들. 고분 널방입구. 정면과 측면에서 본 고분. 비봉산 정상(높이 431m)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온 구릉의 경사면에 있는 무덤이다. 무덤의 외형은 둥글고 내부는 널방(현실)과 그 방에서 입구를 연결하는 널길(연도)로 이루어진 굴식돌방무..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백제 후기 귀족들의 무덤

백제 마지막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볼 수 있는 백제 후기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안골 고분군이다. 이 고분들의 모양새를 보면 최근의 무덤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때문에 지나가다 보면 어느 집안의 선산이 아닌가 생각들 정도로 고분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무덤들이다. 모두 60여기의 고분이 있다고 하며, 많지는 않지만 유물들도 출토되었다고 한다. 이 고분군 앞에 있는 안내표지판을 보면 겉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는 다양한 형태의 석실들로 이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능안골 고분군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평이하게 생긴 무덤처럼 보인다. 약간 시대가 앞선 가야나 마한지역의 경우 귀족들이나 왕이나 큰 구분이 없이 거대하게 봉분을 조성하고, 부장품도 풍부한 경우가 ..

백제 무녕왕릉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무녕왕릉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백제 고분군으로 공주를 도읍으로 정했던 시기의 백제 왕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경주 왕릉에 비해서 크기도 크지 않고 내부는 중국 남조 귀족들의 무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백제가 남조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여서 그런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공주의 도읍인 공산성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서방을 죽은자들의 땅이라는 사상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외형적으로는 화려한 면모가 거의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무녕왕릉을 포함하여 7기의 왕릉이 금강변 구릉에 남쪽 방향을 보면서 줄지어 있다. 공주 공산성 서쪽 금강변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송산리 고분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던 시기 왕들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며, 위쪽에 1~4호분이,..

공주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을 체험할 수 있는 모형관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웅진시대 왕들의 무덤을 공산성 서쪽 금강변 구릉에 자리잡고 있다. 1~7호분과 무령왕릉이 함께 모여 있는데, 고분에 대한 발굴작업은 완료되었으며, 고분 내부는 폐쇄되어 일반인이 출입을 할 수 없다. 대신 송산리 고분군 입구에는 송산리고분모형관이 마련되어 있어, 무령왕령과 5호분, 6호분을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다. 실제 고붑의 모습과 현장은 외관만으로 확인하고 고분 내부의 모습은 이 곳 모형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데, 관람객에게 고분의 특징과 형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송산리고분군모형관에 전시된 무령왕령 내부 모형. 무령뢍릉 벽면은 구운 벽돌로 쌓았으며, 중국 남조 귀족층 무덤의 양식을 받아들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무녕왕릉은 도굴되지 않은 유일한 왕릉으로 바닥에는 수..

서울 송파 석촌동 초기 백제 적석총 - 석촌호수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듯한 고분

유흥준 전 문화재청장의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서울에 남아 있는 초기 백제의 유적중 대표적이 웅장한 유적이라고 소개한 석촌동 백제 적석총입니다. 이렇게 의미가 큰 문화유적이지만 서울에 사는 사람 중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냥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이겠지 하고 지나치기 쉬운 유적지로 롯데월드가 있는 석촌호수에서 약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꽤 넓은 유적지입니다. 이 적석총은 장군총 등과 같의 고구려의 웅장한 적석총과 비슷한 양식으로 쌓았지만 높이는 낮고, 넓이는 고분 중에서는 상당히 넓은 고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에서 남쪽편있는 초기 백제 적석총 3기입니다. 지나가다 보면 그냥 평범한 도심의 근린고원처럼 ..

서울 송파 방이동 백제고분군

서울 올림픽 공원 인근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방이동 백제고분군입니다. 방이동 고분군은 10호분까지 있으며 동남쪽에 4기, 서북쪽에 4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백제 초기의 고분으로 추정되며, 일부 (6호분)에서는 신라토기의 형식을 갖춘 유물이 발굴되어 신라 고분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숲과 주택가로 둘러싸인 지역 가운데 평범한 근린 공원처럼 보이는 초기 백제의 유적지입니다. 서울 시내 도심 한가운데에 초기 백제시대 고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은 조선의 수도일뿐 아니라 초기 백제의 수도였기때문에 아무래도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듯 합니다. 방이동 백제 고분군 중에서 서북쪽 고분군입니다. 1,2,3.6호 고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호분과 6호분은 발굴..

김해김씨와 금관가야 시조인 수로왕의 능 (김해 수로왕릉)

경남 김해에 자리잡고 있는 수로왕릉입니다.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을 모신 왕릉인데 가야시대의 고분의 모습이 아니라 조선시대 왕릉을 보는 것 같습니다. 왕릉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인도와 관계되었다는 쌍어문과 파사탑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성씨인 김해김씨의 시조답게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어 신이 다니는 삼도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고, 왕릉 안쪽으로는 출입을 할 수 없게되어 있습니다. ※ 수로왕릉 탐방 1. 수로왕릉 들어가는 길 - 홍살문, 가락루, 시생대 2. 수로왕릉 - 남릉정문(쌍어문), 왕릉 3. 가야왕의 신위를 모신 숭안전, 수로왕의 신위을 모신 숭선전, 안향각김해에 자리하고 있는 수로왕릉입니다. 왕릉의 크기는 동시대의 경주에 있는 왕릉이나 고령 대가야의 고분에 비해 크지..

나주 신촌리고분군, 영산강변 고대국가 마한의 흔적

나주 영산강 남쪽에 넓은 평야지대에 있는 조그만 구릉에 쌓은 자미산성 주변에 있는 고분군 중의 하나이다. 자미산 북쪽 아래와 덕산리 고분군 주위에 여러기로 흩어져 있다. 이 곳 영산강 하류 나주지역 고대 국가인 마한시대의 고분들로 그 중 6호분은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닯아서 주목을 받은 무덤이다. 이곳 나주시 반암면지역은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수십기의 마한시대 고분들이 흩어져 있는 고대국가의 중심지이다. 나주 신촌리 2,3호분. 2개의 고분이 나란히 사이좋게 배치되어 있다. 뒷쪽에 보이는 산은 해발 100m도 안되는 낮은 야산이지만, 주변에서 제일 높은 자미산성이다. 나주 신촌리 1호 무덤. 덕산리 고분군과 붙어있지만 신촌리 고분군에 속하는 무덤이다. 덕산리 고분군에서 본 신촌리 고분군과 자미산성 덕산리 고..

나주 복암리고분군, 영산강 이북 마한시대 고분

나주 복암리는 영산강 북쪽편 나주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해안으로 가는 길목 부근, 호남선 철도역인 다시역에서 영산강 사이의 평야지대에서 영산강을 바라보고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토착세력인 마한세력과 북쪽에서 내려온 신흥세력인 백제세력이 많이 부딪힌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다. 이 곳 복암리에서는 총 32기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토착세력인 마한의 독무덤과, 백제세력의 무덤인 굴식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연대도 4세기부터 7세기초까지의 다양한 시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이 곳이 지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봉분의 형태도 원형,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암리 고분군 중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봉분. 원형의 가장 ..

나주 덕산리고분군, 마한시대의 고분

나주 반남면 자미산성 일대에 산재한 마한시대의 고분군 중 덕산리고분군으로 분류된 무덤들이다. 반남초등학교 뒷편을 돌아서 언덕에 총10기의 무덤이 있다. 이 곳 무덤들은 대부분 5세기말에 만들어진 마한시대의 독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10호 무덤 은 북방식인 지하식 돌방무덤으로 백제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곳에서 발굴되는 독무덤은 일본 큐슈지방의 독무덤과 비슷한 형태로 당시 양국의 교류관계를 보여준다고 한다. 덕산리 1.2호 무덤. 다른 무덤에 비해서 봉분이 작고, 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덕산리 3호 무덤. 덕산리 고분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무덤이다. 덕산리 4, 5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덕산리 1~5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덕산리 6,7,8,9,10호 무덤. 1~5호 무덤과는 약간..

나주 대안리고분군, 백제와 마한시대 무덤이 섞혀있는 고분군

나주 반남면에 있는 고분군 중 자미산성 서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안리고분군이다. 원래 12기의 무덤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3기씩 2군데에 총 6기의 무덤이 남아 있다. 그중 4호무덤은 백제 굴식돌방무덤으로 7세기 백제의 무덤이라고 하며, 8,9호 무덤은 이 지역 고대국가인 마한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 자미산성 서쪽편 아래에 위치한 대안리 7.8.9호 무덤. 9호 무덤에 제일 크고 그 옆에 도랑을 사이에 두고 작은 8호 무덤이 있다. 도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대안리 8.9호 무덤 나주 대안리 8호 무덤. 다른 무덤에 비해서 봉분이 아주 작다. 대안리 무덤 중 봉분이 가장 큰 9호 무덤. 5세기 마한시대 이 지역 유력자의 무덤이라고 한다. 대안리 7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대안리 7~9호 무덤 자..

합천 옥전 고분군, 많은 유물들이 출토된 대가야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가야 고분군이다. 총 1,000여기에 이르는 고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곳 옥전 고분군은 행정구역상 합천군이지만, 고령과 합천이 만나는 경계점과 가까고 또한 낙동강과 황강이 만나는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옛 가야시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지역과 함께 대가야를 이루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대표하는 철갑옷, 말투구 등 많은 철제 무기류들이 출토되고 있다. 낙동강 지류인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까운 황강변 구릉에 위치한 옥전고분군. 전형적인 가야고분군처럼 사방이 막힘이 별로 없이 경관이 뛰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합천 박물관에서 고분산으로 오르는 길. 이 곳 옥전고분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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