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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 42

가족주말농장(4월3주), 감자와 열무에 싹이 돋다.

4월은 경기도 지역에서는 아직 주말농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다. 서울만해도 4월에는 개나리, 벚꽃, 목련꽃이 벌써 피고 지는 계절이지만, 서울 주변지역은 아직 농사철이 아닌것 같다. 주변을 둘러봐도 특별히 작물을 심거나 하는 모습들을 보기는 힘들고 부지런한 사람들만 밭을 깨끗하게 갈아 놓고 있다. 지난 4월첫주에는 올해 주말농장의 시작으로 감자를 심었는데, 2주가 지난 이번 주에는 벌써 감자에서 싹이 돋아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열무와 상추를 심었는데, 물을 열심히 주지 않아서 그런지 잘 자라지는 않고 있다. 그래도 늦으나마 조금씩 싹을 돋우고 있어서 새로룬 한해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주변의 논들도 모내기를 위해서 트랙트로 갈어 엎어놓고 있다. 서울보다 약간 추워서 그런지 앵두나무와 배..

기타 2011.05.05

가족주말농장(4월1주), 첫번째로 감자를 심다.

지난해 주말농장을 하고 남아있던 말라버린 풀들과 비닐 등을 제거하고 주말농장을 할 준비를 시작한 지 3주가 지났다. 경기도 지역 대부분의 농촌처럼 제일 먼저 밭을 갈고 감자를 심었다. 물론 밭을 가는 일은 주위에 아는 사람이 트랙트로 지난주에 했었다. 4월이지만 아직 날씨가 따듯하지 않아서 이 지역에서는 감자 외에는 심을 작물이 거의 없었다. 감자는 그리 필요하지는 않지만, 가을 배추를 심을 자리에 봄동안 감자를 심는 것의 일반적인 것으로 보인다. 감자 외에도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그 안에 상추, 열무, 얼가리를 심었다. 비닐하우스는 물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주말농장으로는 그리 적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심어놓기는 했다. 봄 동안에는 하우스에서 자란 야채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기타 2011.04.09

가족주말농장(11월1주), 김장배추만 남아 있는 앙상한 풍경의 밭

4월에 시작한 주말농장이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11월에 들어섰다. 올해는 의욕적으로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어 봤는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인지 작년보도 수확이 좋지 않았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인 11월에 들어서면서 추위가 한번 왔었는데 그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도 한번의 추위로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물들이 추위에 얼어 죽어버렸다. 그렇게 무성하게 자라던 잡초들마저 힘을 잃고 다 죽어버렸다. 한참동안 열릴것같았던 호박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계절이라는 것이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자연의 섭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한 주였다고 할 수 있다. 주말농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작물인 김장배추. 실력부족으로 제대로 자라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타 2010.11.05

가족주말농장 (10월3주), 걱정했던 배추는 자리를 잡아가고, 들깨는 별로 남은게 없는...

올해는 날씨가 좋지 못해서 그런지 여름 이후로 수확이 되는 작물이 별로 많지 않은 한해였던 것 같다. 지난 9월 걱정스럽게 심었던 배추는 처음에는 절반 가량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남은 배추들은 어느덧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제법 배추로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해서 나름 보람을 느낀 한 주였다. 무우와 열무 또한 뿌리를 잘 내리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번주에는 올 봄에 열심히 심었던 들깨를 수확을 했는데, 처음 해 보는 것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보통 시골에서 들깨나 참깨를 말리는 광경을 많이 보면서 그 이유를 사실 잘 몰랐는데, 직접 심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았다. 밭에 가만히 익어가도록 내버려 두니, 참새들에게 아주 좋은 먹이감이 되었는지 가을에 떼로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

기타 2010.10.24

가족주말농장 (10월2주), 고구마를 수확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고..

10월 2주에 들어서면서 올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했다. 작년에 비해서 절반 정도인 약 200여개를 심었던 것 같은데, 수확이 신통치 않았다. 올해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묘종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고구마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자라는 동안 고구마 줄기는 그럭저럭 잘 뻗어 나가길래 그럭저럭 수확은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주 좋지 않았다. 고구마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은 것이 절반 정도가 되고 나머지도 적당한 크기로 자란 것이 드물 정도였다. 올해 수확한 고구마의 일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뿌리를 내린 것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였다. 고구마를 캐기 전.후의 고구마밭. 줄기는 제대로 뻗어 나가는 것 같은데 뿌리를 제대로 못 내린 것 같다. 배추는 어느덧 형체를 갖추기 시작..

기타 2010.10.17

가족주말농장 (9월4주), 배추가 자리기 시작하는데.. 그 모양이 글쎄??

배추를 심은지 2주째가 되는 9월말이다. 올해는 김장배추가 작황이 좋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배추파동이라고 할 정도로 배추가 잘 자라지 않았다. 사실 배추를 심을 때부터 배추모종시 시원찮았고, 그 이후로도 큰비가 여러번 왔던 것 같다. 걱정된 마음으로 큰 할일은 없었지만 밭으로 나왔더니 아니라 다를까 배추가 자라는 모습이 영 시원찮고, 1/3가량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이번주에는 크게 할일도 없고 해서 다른 것이라도 먹어보고자, 지난번에 심으려다 그만두었던 열무씨를 밭에 뿌렸다. 제때 자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씨를 뿌려 보았다. 올해는 여름이 되기전까지는 작물들이 잘 자라는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작년보다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잘 자랄줄 알았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고추에 병이 들기..

기타 2010.10.10

가족주말농장(9월2주), 마지막으로 김장 배추를 심다.

올해 주말농장에 마지막 작물인 배추를 심었다. 제일 많이 심어둔 고추가 모두 병들어 죽어버려서 의욕을 상실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겨울 김장을 위해서 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배추모종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것 같아 보였다. 별생각없이 심어둔 들깨는 아무렇게나 자라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조그만 열매들이 붉게 달리고 있다. 올해 봄에 주말농장을 할때는 작년보다는 더 부지런히 해 볼려고 했는데, 매일 돌봐야 제대로 자라는 작물들을 주말에만 돌보다 보니, 시간적인 경험적인 한계로 인해서 작년보다 나았다고 볼 수는 없었고, 날씨마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자연의 변화에 민감한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 주말..

기타 2010.09.28

가족주말농장(9월1주), 병이 들어 죽어 버린 고추

8월에는 비가 많이 오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말농장에 가지를 못하다가 9월 들어서 가 보았더니, 조금씩 병이 돌기 시작하던 고추는 전부 말라 죽어버렸다. 그나마 8월에 수확한 것이 있어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허탈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다. 7월부터 고추에 농약을 주었어야 했는데 비도 자주와서 차일피일 미룬것도 있고, 농약없이 한번 키워 보겠다는 마음도 있어서 그냥 나뒀더니 거의 하나도 남김없이 병이 돌아 고추가 말라 죽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해 보이는지 실감하는 한주였다. 토마토, 콩, 들깨 등 다른 작물들도 2주를 쉬었더니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주말농장이지만,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기타 2010.09.15

가족주말농장(8월3주), 고추에 병이 들다.

가족주말농장을 시작하면서 최악의 한주를 맞았다. 지난달부터 밭에 갈때마다 비가오거나 비가 올 예정이라 하여 고추에 농약을 뿌리지 않았더니 불게 익은 고추들이 병에 들어 말라 죽기 시작했다. 한쪽끝에서 시작했던 것이 전체의 1/4쯤은 병에 들어서 못먹게 되었다. 지난 2주동안 그래도 익은 고추를 좀 따서 위안이 되었지만, 농약 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다. 여름동안 주말농장을 즐겁게 해 주었던 토마토와 참외는 어느덧 열매가 몇개 남지 않았고, 오이는 이제 더이상 매달리지 않고 있다. 그래도 가지와 콩은 탈없이 잘 자라는 것 같다. 여름 한철 끊임없이 반찬을 주던 상추도 다 자라서 베어버렸고, 콩과 들깨는 자라기는 자라는데 제대로 잘 자라는지 지식이 부족해서 알 수도 없는데 ..

기타 2010.08.24

가족주말농장(8월2주), 고추를 수확하다.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4개월째에 접어드는 8월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절이다. 한여름의 강한 햇볕은 작물들의 성장속도를 가속화시켜주고 있다. 어느덧 주말농장의 주력 작물인 고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붉게 익기 시작한 고추를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 다시 한번 수확했다. 모종을 250개를 심었었는데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도 비록 약간의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아직 보고 있지는 않아서 제법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작물이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잡초도 무성하게 자라서, 몇주째 잡초를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고 나면 다시 자라는 잡초의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할 뿐이며, 주위에 있는 농민들이 가꾸는 텃밭의 잡초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면 그들의 부지런함에 감탄을 할 뿐이다. 한여..

기타 2010.08.11

가족주말농장(8월1주), 고추는 붉게 익어가고 계속되는 잡초와의 전쟁

즐거운 휴가철을 맞이하여 동해안 피서를 다녀온 동안에 주말농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봄 심었던 여러작물들이 결실을 맺기시작하고 있었다. 초록빛의 풋고추로 가득찼던 고추는 어느덧 붉게 물들기 시작해서 첫수확을 얻을 수 있었고, 참외/토마토/오이 등의 작물은 그 결실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다. 작물들이 여름 햇볕을 받아서 그 성장을 재촉하는 동안에 불청객인 잡초들 또한 그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듯이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 여름 한철 뜨거운 햇볕아래 김매기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여름 한철동안 할머니들이 새벽과 저녁에 밭으로 매일 나오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잡초들의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에 1번 밭에 나와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끊임없이 잡초를..

기타 2010.08.05

가족주말농장(7월3주), 붉게 익은 토마토와 강낭콩을 수확하다.

장마가 끝나고 한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장마비가 온 것 같기는 한데 그 기간이 너무 빨리지나가서 장마가 왔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 느낌이다. 장마가 지나가니 잡초들이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다. 고구마 고랑을 제외하고는 한번씩을 풀을 베어 주었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풀들이 다시 자랐다. 옛날 '콩밭매는 아낙네'라는 대중가요에서 그 느낌을 알 것 같았닥. 뽑고 베어도 순식간에 잡초는 다시자라 밭고랑 사이가 풀밭으로 변해버린다. 이번 주에는 토마토가 붉게 익어서 매달려 있던 토마토의 절반 가까이를 수확한 것 같다. 올해는 토마토 모종을 약 50개 정도 심었는데 수확이 꽤나 되는 것 같다. 가지도 많이 매달리고 있어 심심찮게 그 수확을 얻고 있고, 강낭콩은 벌써 다 자라버려 ..

기타 2010.07.31

가족주말농장(7월2주), 밭고랑 잡초를 제거하다.

7월초라서 장마철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있다. 7월의 뜨거운 햇볕에 작물들도 쑥쑥 자라고 있지만, 작물들 옆에 있는 잡초들 또한 더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지난주에는 고추들 사이에 있는 고랑 몇개와 토마토 옆에 있는 고랑들에 있던 잡초들을 낫으로 베었다. 원래 집근처에서 텃밭을 하는 사람들은 잡초가 돋아날때 조금씩 뽑아 버려서 잡초가 거의 없지만, 주말농장을 하는 까닭에 시간이 부족하고, 일솜씨가 없어서 잡초를 방치해 두었는데 어느덧 밭고랑에는 잡초들이 무성해 졌다. 이 번주에는 고추와 콩을 심은 곳에 잡초를 베느라 시간을 거의 보낸 것 같다. 작물들 중에서 토마토는 몇개씩 붉게 변하고 있었고, 일찍 매달린 참외는 노랗게 변해서 먹을 정도로 자랐다. 가지와 오이는 변함없이 쑥쑥자라 많은 열매들..

기타 2010.07.14

가족주말농장(7월1주), 열매들이 조금씩 익어가고 감자를 수확하다.

가족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두달째, 장마가 와야할 시절인데 장맛비는 아직 제대로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주는 여행을 떠났던 관계로 주말농장을 찾아와 보지 못했는데, 2주 사이에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조금씩 꽃이 피고 조그만 열매들이 달렸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의 작물들이 잎이 무성해지고 열매들이 크게 매달려 있었다. 올해 주말농장에서 여러 사람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작물은 토마토이다. 실용적인 가치로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탐스러운 열매가 맺힌다는 것이 사람의 관심을 끄는 면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작년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올해에는 토마토를 많이 심었었는데, 아직까지는 기대에 잘 부응해 주고 있다. 반면에 심은 작물들이 많이 자라는 이상으로 잡초들은 더 많이 자라서 ..

기타 2010.07.13

가족주말농장(6월3주), 꽃들은 피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 들어서 심어둔 작물들이 햇빛을 많이 받아서인지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감자는 꽃이 많이 피었는데 약 한달 가까이 계속피고 있다. 고추와 토마토, 오이는 꽃이 몇개씩 피기 시작하더니 열매가 조그맣게 달리기 시작한다. 4월에 꽃이 피었던 앵두나무에는 붉은 앵두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서 초여름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장마를 대비해서 지지대에 작물들을 잘 묶어두는 것은 이번주에 완료된 것 같고, 작물들이 자라는 속도 이상으로 주위의 잡초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밭일을 힘들다고 하는 주된 이유인 잡초뽑기를 조금씩 해 주어야 할 시점으로 보이는데, 너무 많은 잡초가 자라는 것으로 보인다. 꽃이 피고 작은 열매들이 매달린다는 것은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기타 2010.06.21

가족주말농장 (6월2주), 토마토와 풋고추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다.

가족주말농장을 시작한지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5월에 심은 작물 중 토마토와 고추에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고추는 심은지 한달정도 되었지만 벌써 빠른 것은 꽃이 한번 피고 작은 풋고추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지난번에 박아둔 고춧대에 노끈을 연결해 주었고, 줄기 아랫쪽에 있는 고춧잎을 따 주었다. 고추잎은 집에 가서 나물로 변신해서 반찬거리가 되어 주고 있다. 또한 지난번에 토마토, 가지, 오이들을 그 옆에 박아 둔 지지대에 묶어주어서 비가 와도 쓰러지지 않고 곧바로 자랄 수 있도록 고정시켜 주었다. 솜씨가 신통치 않아서 그런지 곧바로 자라지는 않는 것 같다. 지난주에 피기 시작했던 토마토 꽃잎이 떨어지고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 토마토는 50개를 심었는데 아직은 손실..

기타 2010.06.16

가족주말농장(6월1주), 고추꽃이 피기 시작하다.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5월에는 비가 여러번와서 땅이 질척해 애를 먹엇는데 6월에 들어서는 비는 내리지 않고, 하지가 가까워지면서 해가 길어지고 햇살에 강해지고 있다. 잘 자랄것 같지 않았던 여러 작물들이 땅에 뿌리를 박고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있다. 제일 먼저 심은 감자는 벌써 꽃이 한창피었고, 잎이 무성해 어느덧 결실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은 묘종을 심은 고추는 몇개는 말라서 잘 자라지 않았지만 어느덧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다. 얼마간의 육체노동을 더해서 자연과 함께하는 주말농장의 즐거움이 몸속으로 느껴지는 신록이 초록빛이 강해지는 6월을 즐길수 있는 것이 주말농장의 묘미인것 같다. 고추 묘종을 심은지 한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 꽃이..

기타 2010.06.04

가족주말농장 (5월4주), 감자꽃은 피고,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농작물들.

올해 가족 주말농장을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나나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주에는 비가 많이 와서 수풀이 조금씩 무성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역시 2주 사이에 심었던 농작물들이 자리를 잡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주위의 잡초들또한 무성해지고 아무것도 심지 않고 남겨놓았던 곳은 잡초로 가득차 있다. 일단은 비닐을 덮지 않았던 곳에 잡초를 먼저 뽑고, 작년에 사용했던 고춧대를 찾아서 고추와 토마토에 꽂았다. 신기하게 저번에 들깨와 콩을 뿌려주었던 곳에 새싹이 돋아나 무성해지기 시작했다. 고구마는 물이 부족했던지 말랐다가 지난번 내린 비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일주일이 한번이지만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면서 들판을 생기가 넘치는 것 같고, 자라는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리 자란다는 것을 느낄 수 있..

기타 2010.05.28

주말 가족농장 (5월2주) - 토마토, 고구마, 오이, 참외, 가지를 심다

2010년 주말 가족농장 2번째이다. 지난주에는 메인 품목인 고추를 심었고, 이번주에는 토마토, 오이, 참외, 고구마, 가지를 심어 보았다. 고구마는 줄기를 반찬으로 할 목적으로 작년보다는 약간 작은 약 100개를 심었고, 올해에는 토마토와 오이를 많이 먹어볼 욕심으로 작년보다 휠씬 많은 양을 심어 보았다. 아직은 밭을 갈은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잡초가 많이 나지는 않아서 크게 손질할 일은 없어 보이지만, 비가 좀 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작년에는 잡초를 제대로 뽑지 않아서 나주에 많이 귀찮았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뽑아 줄 생각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올해는 제대로 키워서 많은 열매를 수확해 보고 싶은 토마토. 작년의 경험에 의하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별로 가꾸지 않았는데도 열매가 몇개씩 ..

기타 2010.05.21

2010년 가족주말농장 (5월1주) - 감자와 고추를 심다.

겨울은 지나가고 봄의 끝무렵인 5월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했었던 가족주말농장을 올해도 다시한번 하기로 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올해는 주로 고추, 감자, 고구마, 오이, 토마토, 참외, 들깨와 콩을 심어볼 계획이다. 감자와 고구마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고 고추,오이는 작년보다 약간 많이, 많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제일 맛있었던 토마토는 작년보다 많이 심어볼 생각이다. 주말 농장을 하면서 들어간 노력과 비용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여 많은 수확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고, 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는 것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여러 식구들이 함께 경작할 가족주말농장. 4월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땅은 축축하여, 채소..

기타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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