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의 많은 건물 중에서 원래 있었던 건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 낙남헌이라고 한다. 행궁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화성유수가 사용하는 건물과는 별개로 국왕 자신을 위해서 세운 건물로 보이면, 넓은 마루가 있고 앞 쪽에는 마당이 있어 행사하기 좋았던 장소로 보인다. 이 곳에서 정조의 화성 행차시 과거나 양로연 등 각종 행사가 펼쳐졌던 곳이다. 낙남헌 안쪽으로는 작은 정자건물로 지은 득중정이 있고, 건물 뒷쪽편에는 정조자신이 양위 후 쉴 곳으로 마련한 노래당이라는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이 세건물은 각각 독립된 이름이 있지만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고,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 자신을 위해서 마련한 건물로 보인다. 낙남헌은 앞면 5칸은 대형 건물로 누각의 성격을 같이 가지고 있는 건물로 보인다.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