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1달반이 지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지하수가 있는 곳이라 작물에 물을 뿌려 줄 수 있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잘 자라는 편이지만,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서 작물들이 잘 자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는 물을 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6월까지 계속 비가 오지 않아서 나름 신경이 쓰인다. 작년같은 경우는 6월들어서 잡초를 뽑는 것이 주된 일이었으나, 올해는 잡초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어 신경이 쓰이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물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고추는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고는 있는데,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지 스스로 알아서 꽃을 많이 피우지는 않고 있다. 토마토는 순과 함께 잎을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