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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장화리 낙조마을, 북일곶돈대와 장곶돈대 사이에 위치한 일몰 명소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서쪽편 해안에 위치한 장화리마을은 강화도 서남단에 위치한 많은 일몰명소들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낙조 명소이다. 이 마을은 강화도 서남단의 돌출된 지형인 북쪽의 장곶과 남쪽의 북일곳 사이에 간척을 위해서 쌓은 제방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다. 실제로 돌출된 지형에 쌓은 조선시대 해안 방어시설인 북일곶돈대나 장곶돈대에서 보는 해가 넘어가는 장면과 강화도 서남해안 너머로 있는 불음도, 주문도, 석모도 등의 경치가 더 나은 것 같지만, 강화도 해안을 따라서 나 있는 해안도로와 가까운 접근성때문에 이 곳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장화리마을이 낙조의 명소로 잘 알려지면서 펜션같은 숙박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이 마을도 낙조마을이라는 명칭으로 테마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해안..

한국의 풍경 2012.03.10

[육군박물관] 조선시대 기본 무기인 칼(도검), 활(각궁), 노(弩)

조선시대 개인이 휴대한 기본 무기로는 칼과 활, 창 등을 들 수 있다. 한반도는 역사 이래로 북방유목민들이 침입에 대처해야 했기때문에 들판에서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산성에서 적을 방어하는 입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들판에서의 싸움도 대체로 세계적으로도 용맹스러웠던 몽골, 여진족을 상대해야 했기때문에 일반적인 개인무기인 칼이나 창보다는 먼거리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활을 주로 사용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전통은 조선시대까지 내려와 유학을 공부하던 유생들까지도 평상시 활을 쏘면서 정신수양을 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복합활인 각궁은 세계적으로도 사거리나 명중율 측면에서 우수했으며, 유라시아 초원 유목민들이 사용했던 복합활의 전통을 잘 계승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병사들이..

지역박물관 2012.03.09

강화 후포항, 선수포구라고 불리는 마니산과 가까운 작은 포구

강화군 화도면에 소재한 후포항은 선수포구라 불리는 곳으로 작은 규모의 시골어항이다. 강화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는 하지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업이 발달한 고장은 아니고 오히려 넓은 벌판을 자랑하는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그래서 강화에는 고기를 잡는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강화도에서 제법 규모를 갖춘 포구는 석모도를 연결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외포리와 교동도 가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창후리와 이 곳 후포항을 들 수 있다. 후포항 또한 석모도를 왕복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다. 세 곳 모두 공통적으로 강화도 본섬과 서쪽편 큰 섬인 석모도, 교동도 사이의 해협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지형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포항은 강..

한국의 풍경 2012.03.09

[이탈리아여행] 피사(Pisa), 피사대성당(Duomo di Pisa)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대성당(Duomo di Pisa)는 이탈리아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기존의 대성당 건물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외형을 하고 있다. 이 성당은 5회랑의 회랑과 좌우에 익랑을 두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대성당은 팔레르모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부스케투스(Buschetus)설계로 1064년에 착공해서 1118년에 완공하였으며, Santa Maria Aussunta에 바쳐진 성당이다. 1272년에 회랑부가 서쪽으로 확장되었으며, 출입문이 있는 전면부 파사드(facade)는 13세기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외관은 여러가지 색의 대리석으로 꾸며 놓고 있으며, 외관은 장식적인 고딕풍을 하고 있다. 대성당의 부속건물로 종탑인 '피사의 사탑', 세례당(Batistery), 회랑식의 묘지..

이탈리아(Italy) 2012.03.08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우크라이나의 장식예술

유라시아대륙의 광대한 초원지역에는 고대 기마유목민으로 화려한 황금문화를 스키타이를 비롯하여 사르마트, 훈족, 아바르족, 고트족, 페체네그족, 폴로비츠족, 몽고의 킵차크 한국 등 다양한 유목민족들이 활동했다. 고대로 로마를 멸망시킨 훈족의 대이동 이래로 유라시아 초원지대에서 그 존재감이 급속히 높아진 민족은 슬라브민족이다. 슬라브 민족은 흑해에서 발트해, 동유럽, 발칸반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스키타이가 활동했던 흑해북안의 초원지대에는 오늘날 동슬라브인이라고 일컫는 민족들이 키예프공국이라고도 부르는 키에프 루스를 중심으로 번성하였다. 키에프 루스는 882년에 건국되었으며, 동로마 제국과 교역 등을 통해 10세기에 동방 정교를 받아들임였다. 번영을 누리던 키에프 루스는 몽골군의 공격으로 몰락되었고, ..

지역박물관 2012.03.07

강화 북일곶돈대, 일몰이 아름다운 장화리마을에 위치한 돈대

조선 숙종 5년(1679)에 해안 방어를 위해 강화유수 윤이제의 주도로 승병과 어영군을 동원하여 40일만에 완공한 강화 53돈대 중 하나인 강화도 서남부 해안을 감시하던 북일곶 돈대이다.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소재한 이 돈대는 검암돈, 장곶돈, 미곶돈과 함께 장곶보 소속으로 강화도의 서남쪽으로 돌출한 지형인 북일곶에 위치하고 있다. 북일곶돈대는 강화 서남해안으로 돌출한 북일곶 언덕 위에 세워진 돈대로 석축의 높이는 높은 곳이 2.4m이고, 전체 둘레는 120m 규모로 직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돈대 내부에는 대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가 정면에 2개, 남.북 방향으로 모서리에 1개씩 4개의 포좌가 설치되어 있다. 북일곶이 위치하고 있는 장화리마을은 강화에서도 해넘이 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

강화 전등사 약사전(보물 179호), 약사여래를 모시는 전통사찰에서는 흔치 않은 유서깊은 불전

강화 전등사에는 중심 불전인 대웅전 외에 서쪽으로 명부전과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 처럼 죽은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명부전이 있고, 특이하게 전등사에는 약사여래를 모신 보물로 지정된 약사전이 있는데, 오래된 불전답게 규모가 적고 아담한 건물이다. 보물 179호로 지정된 약사전은 조선중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주불전인 대웅보전과 거의 비슷한 건축양식을 하고 있다.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기둥에 공포를 설치하고 기둥사이에 하나의 중간포를 설치한 간략한 형태의 다포계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 내부에는 고려말이나 조선초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있다. 약사여래는 모든 질병 뿐만 아니라 무지의 병까지도 고쳐주는 부처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둥근 약단..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슬라브민족과 키에프 루스(키예프 공국)

슬라브는 현재 동유럽과 유라시아대륙 북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로 러시아.폴란드.체코.세르비아 등에 살고 있다. 이들 민족이 살아온 역사적 과정, 종교, 언어 등에 따라서 카톨릭 신자가 많은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을 서슬라브인,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러시아,우크라라이나, 벨루로시인들을 동슬라브인, 발칸반도 주변의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마케도니아인 등을 남슬라브인이라고 한다. 슬라브인은 고대 로마가 멸망하고 훈족의 대이동에 따른 연쇄적인 민족이동이 있었던 3세기까지는 역사에 전면에 등장하지 않다가, 유라시아 초원에서 훈족을 비롯한 유목민 세력이 약화되던 6~10세기 유럽역사에 급격히 드러났던 민족이다. 키예프공국이라고 불리는 키에프 루스는 880년경부터 12세기까지 흑해북안 현재의 우크라이나 키..

지역박물관 2012.03.06

강화 선수돈대, 석모도 앞바다를 지키던 돈대

조선은 병자호란의 굴욕적인 패배 이후 북방민족으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기 조선 숙종대에 강화도 전역을 요새화하여, 강화유수부가 소재한 지역에 강화산성을, 그 바깥쪽에 외성을, 해안에는 돈대를 구축하여 해안경비를 강화하였다. 강화 해안의 돈대는 숙종대인 1679년 병조판서 김석주가 건의하고, 강화유수 윤이제의 주도로 전국의 승병들을 동원하여 해안 주요 요지 49곳에 돈대를 설치하였다. 이후 보강을 통해 구한말까지 53돈대를 운영 했다고 한다. 돈대는 해안을 감시하기 좋은 위치에 50명 이내이 병력이 머물면서 적을 감시하고 방어하던 요새로 그 형태는 원형, 사각형 등으로 다양하다. 돈대는 병자호란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방어시설 형태로 화포와 총을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 뒷..

[이탈리아여행] 피사의 사탑(Torre di Pisa), 기울어짐으로 유명한 피사대성당 종탑

르네상스시대 갈릴레이가 자유낙하운동 실험을 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서해안 피사 대성당에 딸린 종루이다. 이 탑은 1173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372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서 공사가 이루어졌고, 공사기잔 중인 13세기에 탑의 기울어짐이 발견되어 이를 보강하는 공사를 함께 진행하였다고 한다.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지게 된 것은 이 탑을 세운 지반의 토질이 불균형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북쪽에 비해 남쪽의 지질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건물자체가 기울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탑이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약품을 투입하거나 북쪽지반을 깎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기울어지는 현상은 계속되었다고 하며, 1990년대 이후에 범세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서 개선공사를 하여 현재는 기..

이탈리아(Italy) 2012.03.06

강화 정족산사고,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를 보관하던 곳

사고(史庫)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당대의 역사를 기록한 실록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서적이나 문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고려는 개국 직후부터 사관을 두고 실록을 편찬했으나 거란의 침입으로 모두 소실되고 고종대인 1227년부터는 개경 이외에 한부를 해인사에 보관하였다. 조선은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개경의 사고는 한양으로 옮겨 춘추관으로 개칭하고, 충주에서 실록보관소를 두었다. 세종대에는 사고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도 성주, 전라도 전주에 별도의 사고를 설치하여 충주와 함꼐 3대사고를 두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자 고려의 전례를 참조하여 묘향산,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의 4곳에 두었다. 청나라의 위협이 증대했던 인조대에는 묘향산 사고를 강화 정족산으로 옮겼다. 이는 실록 등 중요한..

조선 관아 2012.03.05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중세 초원의 유목민족들

현재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초원지역의 유목민들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많은 민족 대이동을 통해서 세계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동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인구의 증가, 가뭄과 기근 등의 자연환경의 변화 등 많은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유목민족의 이동은 문명사회라고 일컫는 지중해와 근동지방, 중국, 인도 등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아리안족 대이동으로 오늘날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에게해 일대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스키타이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들이 초원의 주인으로 활약했다. 고대사회를 끝내고 중세 사회로 들어서는 동기가 되었던 훈족의 압박은 고트족,반달족,프랑크족 등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이끌어 로마제국의 붕..

지역박물관 2012.03.05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보물178호),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고풍스런 건물

보물 178호로 지정된 강화 전등사의 주불전인 대웅보전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큰 규모의 건축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정한 외형에 정교한 조각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조선 중기인 광해군13년(1621)에 지어진 건축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물내부에는 불단 위로 화려한 닫집이 꾸며져 있으며, 천정 주변으로 연,모란,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어 있다. 건므이 기둥은 대체로 굵은 편이며, 모통이 기둥은 높이를 약간 높여서 처마끝이 들리도록 하고 있다. 이 건물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에 비해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는 곡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그런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는 벌거벗은 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절을 짓던 목술ㄹ 배반하..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티본스테이크와 콩요리를 제공하는 전통식당

르네상스의 고장 피렌체(Firenze)는 이탈리아 중부 아르노강 중류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로 메디치가를 중심으로 문예부흥이라고 하는 르네상스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중세가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반도 교통의 요지로 금융과 무역을 중심으로 크게 번성했다. 이 지방을 대표하는 상품으로는 오늘날까지 인기 있는 토스카나 또는 무스탕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피혁제품을 들 수 있다. 이 도시에는 지금도 메디치가문에서 소장했던 미술품을 중심으로 한 우피치미술관, 이탈리아 최대의 돔을 자랑하는 두오모대성당, 베키오궁전을 비롯한 피렌체 공화국시절을 많은 유산들이 남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탈리아는 반도국가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음식문화를 발전되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로는 파스타를 들 수 있..

이탈리아(Italy) 2012.03.04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남문인 종해루와 주변 성벽, 양헌수 승전비

정족산성은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를 능선을 따라서 연결한 전형적인 포곡식 산성으로 산성의 방향은 강화해협(염하)를 바라보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지금은 정족산성 동쪽편으로 넓은 간척지 평야가 펼쳐져 있지만, 원래는 넓은 갯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안을 따라서 구축한 돈대와 함께 강화도 남쪽 해안과 연안 해로인 강화해협을 감시하고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산성으로 생각된다. 이 곳은 오랜 옛날부터 천혜의 요새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정족산 사고가 산성내에 설치되어 있다. 정족산성의 주출입문은 남문으로 실제로는 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의 시냇물이 흘러 내려가는 방향이다. 일반적인 산성과는 달리 평지와 비슷한 고도에 성문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과도 상당..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고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을 대표하는 유목민문화는 서쪽으로는 동유럽.북유럽, 동쪽으로는 흉노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활한 초원지대를 살았던 유목민들을 대표하는 민족으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 초원지대에 살았던 스키타이족을 들 수 있다. 스키타이문화는 독자적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구,무구,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여러 측면에서 스키타이문화권이라고 할 만큼 독특한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금세공품, 적석목곽분, 관모 등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특징들은 흑해연안에 건설되었던 그리스 식민지로부터 중요한 모티브나 기술 등이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흑해 북안의 크림반도 동쪽편에는 옛 지명으..

지역박물관 2012.03.04

[이탈리아여행] 피렌체(Firenze), 유서깊은 르네상스시대 도심 거리 풍경

피렌체(Firenze)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중세를 끝내고 문예부흥의 시대라 일컫는 르네상스를 활짝연 유서깊은 도시이다. 가죽제품으로 잘 알려진 토스카나지방의 중심도시로 이탈리아가 통일되기전까지는 도시국가인 피렌체공화국이었으며, 통일후에는 1871년까지 이탈리아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메디치가문으로 대변되는 르네상스 시대인 14~16세기는 유럽 상업.금융.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의 피렌체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대부분은 이 시기에 건설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시는 두오모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산타마리아델 피오레 대성당과 아르노강변에 위치한 피렌체공화국 청사였던 베키오궁전과 우피치궁전을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되어 있다. 정치.행정의 중심지인 공화국 청사 앞 시뇨리아 광장, 상업지구 중심의..

이탈리아(Italy) 2012.03.03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서문에서 동남쪽 치성(雉城)까지

강화 정족산성은 둘레 약 1km로 주산인 해발 220m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전등사와 정족산사고가 있는 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전형적인 포곡식 산성이다. 이 산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벽을 축조하고 있는 석축의 형태 등으로 유추해 볼 때 고구려 산성의 특징을 하고 있다. 정족산성에는 주출입문인 종해루가 있는 남문을 중심으로 동문, 서문, 북문을 두고 있다. 남문에는 문루를 두고 있고, 북문은 암문의 성격을 갖고 있다. 정족산성 서문은 조선후기 강화 해안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조직인 진.보 중에서 강화도 남쪽 해안을 지키는 돈대를 관장하던 선두보가 위치하고 있다. 방어상 취약지역인 남문과 동문과는 달리 서문은 선두보와 연결되는 출입구이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연결로이..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사르마트(Sarmat)의 금속장식

사르마트(Sarmat)인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까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존재했던 유목민으로 민족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흑해북안의 초원지배을 배경으로 번성했던 스키타이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존재했으며, 대체로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은 민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민족의 활약했던 시기는 고대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로마와 비슷하며, 헬레니즘이 끝날 무렵부터는 스키타이를 대신하여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했다가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훈족의 등장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민족이라할 수 있다. 사르마트의 영역은 대체로 스키타이가 지배했던 지역의 동쪽편으로 돈강에서 아랄해 주변 초원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르마트는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아 장식적인 금속세공품들이 유물로 많이 ..

지역박물관 2012.03.03

[맛집] 서울 신라호텔 더파크뷰 (The Parkview), 한국을 대표하는 뷔페식당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인 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뷔페 식당인 파크뷰(The Parkview)를 찾아가 보았다. 아주 오랫만에 친한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좀 무리를 해서 이곳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가격은 부담스러웠다고 할 수 있었지만 먹는 즐거움을 주었던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 뷔페식당들은 대체로 그곳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이 비슷한 편이지만, 이 곳에서는 특급호텔에서 준비한 나름 특별한 요리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이 곳에 있는 음식들을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뷔페 식당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듯이 음식을 먹고 나올때는 너무 포식했다는 느낌을 이곳에서도 피할 수는 없었다. 신라호텔 뷔페식당인 파크뷰는 양식, 한식, 중식, 일식이 골고루 제공되고 있는데 다른 뷔페식당에 비해서 ..

맛집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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