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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121

논산 쌍계사, 많은 민간전설을 간직한 논산지역을 대표하는 사찰

논산 쌍계사는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불명산에 있는 사찰로 보물 408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다. 이 사찰은 고려초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세운 혜명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그리 많지 않지만, 대웅전과 사찰부지의 규모로 볼 때 큰 규모의 사찰로 지역의 중심이 되는 사찰이었던 것 같다.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나 석탑등은 없고 사찰입구에 오래된 부도군과 쌍계사 중건비가 남아 있다. 중건비의 내용으로 볼 때 현재의 사찰은 조선후기인 1739년(영조15)에 그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공식적인 기록보다는 이 지역 서민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 사찰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편이고, 명산이 위치한 사찰이 아니..

전국 사찰 2012.02.25

논산 개태사,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기념으로 창건한 사찰

개태사는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사찰로 936년(태조19)에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한 기념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태조 왕건이 후백제 신검에게 항복받은 황산에 개태사라는 이름으로 절을 창건하였다. 개태사는 초기에는 태조왕건의 영정이 봉안되고 주요 제사를 주관하는 등 중요한 사찰이었으나, 고려 수도인 개경과 거리가 떨어져 있었던 까닭에 주목을 받지 못하고 조금씩 쇠퇴하였다. 조선 전기 세종대에 잠시 중흥기를 가졌지만 그 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개태사는 태조 왕건이 창건한 개태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김광영이란 여승이 옛절터에 묻혀 있던 삼존석불을 찾아내 그 자리에 절의 세운 것이라 한다. 현재 사찰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한..

전국 사찰 2012.02.22

하얀 눈으로 덮힌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과 함께 이 사찰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오대천 옆 숲길을 따라 이어진 전나무숲길을 들 수 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은 소나무숲길이 있는 우리나라의 다른 숲길과는 달리 전나무가 심어져 있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약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1km에 이르는 숲길을 이루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말 나옹선사가 월정사에서 공양을 드리고 있는데 소나무에 쌓여있던 눈이 그릇으로 떨어져 공양을 망쳐서 산신령이 소나무대신 전나무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 개울과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전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과 일체가 된다는 느낌을 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숲길 중 하나이다. 오대산 월정사..

전국 사찰 2011.12.31

강화 교동도 화개사, 고려때 창건된 작은 사찰

강화 교동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개산은 해발 26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이 섬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서해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뱃길과 북녁땅 연백평야의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이 뚫려있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매우 수려한 산이다. 이 화개산은 한강을 지키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광개토대왕이 한성에 도읍을 하고 있던 백제를 제압하기 위해 점령하여 산성을 쌓았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화개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있는 화개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로 서울 조계사의 말사로서 나름 내력이 있는 사찰이다. 고려말 목은 이색이 이 절에 머물렀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이 절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는 않지만, 교동도에서는 거의 유일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이..

전국 사찰 2011.11.10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보물 1527호)을 모시고 있는 작은 암자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억정사 옛 절터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보물 1527호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작은 암자인 백운암이 있다. 현재는 법주사의 말사 중 하나로 구한말인 고종 23년에 무당이었다고 공을 세워 벼슬을 얻었던 파평윤씨가 세웠다고 알려진 작은 사찰이다. 사찰은 불전인 대웅전과 삼성각, 요사채로 이루어진 작은 암자로 명승지가 아니라서 찾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백운암에 주존볼로 모시고 있는 철조여래좌상은 원래부터 이 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 사찰로 옮겨진 내력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억정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불상은 높이 87cm 정도의 크지 않은 철조불상으로 전체적으로는 8세기 통일신라의 양식을 반영하고 있으나 그 제작 수법이나 조..

전국 사찰 2011.10.28

부산 금정산 범어사, 의상대사가 왜(倭)를 물리치기 위해 창건한 전형적인 호국사찰

우라나라 최대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는 삼국시대 의상대사가 전국에 창건한 화엄십찰 중의 하나이다. 범어사의 창건연대는 대체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678년(문무왕18)으로 보고 있으며, 삼국시대에 신라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왜(倭)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국가의 지원을 받았던 전형적인 호국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범어사는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때 묘전화상을 비롯한 여러 고승들이 크게 중건하였으며, 정조때 백암선사가 크게 중건하여 현재 범어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범어사의 가람배치는 부석사를 비롯한 화엄십찰에서 볼 수 있는 산중사찰의 가람배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제일 상단에는 사찰의 주불전인 대웅전을 그 아..

전국 사찰 2011.09.23

강화 정수사, 마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강화도 마니산 남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화정선사가 처음 세운 사찰로 보문사, 전등사와 함께 강화도에 있는 오래된 고찰이다. 사찰을 세운 내력은 오래되었지만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고 보물 161호로 지정된 법당을 중심으로 요사채가 있는 작은 암자같은 사찰이다. 창건이후 고려시대까지의 내력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고, 조선 세종 5년 (1423)에 함허대사가 중창하면서 맑고 깨끗한 물이 법당 옆으로 흐르는 것을 보고 정수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정수사가 위치한 곳은 지금은 숲이 우거져서 잘 볼 수는 없지만, 강화도 남쪽 바다와 영종도가 한눈에 내려도 보이는 강화도의 명산이자,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첨성단이 있는 마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의 가람은 중앙에 ..

전국 사찰 2011.09.20

강화 백련사, 강화 고려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사찰

강화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려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백련사이다. 이 사찰은 장수왕 4년(416)에 인도승려가 창건한 사찰이라고는 하나 그 이후의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 곳 백련사가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조선후기인 순조 6년(1806)에 세워진 사리비와 사리탑이라고 하며, 고려시대에 존재하기는 했던 사찰이 조선시대에 거의 폐사되었거나 작은 암자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백련사 불전들은 대부분 그리 오리되지 않은 건물이지만, 사찰주위에 심어진 오래된 고목들에서 세월동안 사찰이 존재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현재의 사찰 가람은 대부분 1960년대 이후에 중수되었다고 한다. 백련사는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을 주불전으로, 삼성각, 칠성각, 요사채를 두고 있다. 사찰..

전국 사찰 2011.09.13

부산 범어사 들어가는 길과 계곡

부산 범어사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대도시인 부산 도심과 가까이 있는 사찰이지만, 금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의외로 공기가 맑고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범어사에서 시작해서 금정산성을 지나 성지곡 수원지로 이어지는 산길인 부산 시가지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산길이라고 한다. 범어사는 금정산 중턱에 있기는 하지만, 산길을 따라서 도로가 사찰에서 가까운 곳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찰이다. 시내버스도 사찰 근처까지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로가 산 중턱까지 나 있다고 해서 운치가 없는 것은 아지고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계속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라고 할 수 있다. 금정산은 상 중턱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 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로고 많은 사람들이..

전국 사찰 2011.09.10

공주 태화산 마곡사,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조계종 사찰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위치한 오래된 사찰인 마곡사이다. 마곡사는 수덕사와 함께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조계종 사찰로 약 70여개의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중기 무인정권 시절 불교결사운동으로 오늘날의 조계종이 있게 만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크게 중건되었다고 하며 실제적인 마곡사의 역사는 이때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할 당시 마곡사의 규모는 지금의 2배가 넘는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사찰 전각이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하며, 그 이후로 수차례에 걸쳐서 여러번의 화재로 건물들이 소실되어 실제로 마곡사 전각 중에서 역사가 오래된 건물을 그리 많지는 않다.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5층석..

전국 사찰 2011.05.29

고성 금강산 건봉사, 조선시대 전국 4대 사찰

고성 건봉사는 휴전선 부근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조선시대에는 전국 4대 사찰의 하나로 세자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원찰로 지정한 사찰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때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했다고 하며,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는 고려말과 조선초에 한국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무학대사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나옹선사가 크게 중수하면서 건봉사라고 개명하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사찰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이나 지도층 인사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금강산 유람길에 위치하고 있고, 왕실에서 후원을 받던 양주 회암사와 연관이 되고 있어서 왕실 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조는 이 곳을 친히 방문하여 왕실관 관련된 원..

전국 사찰 2011.05.27

공주 마곡사, 일주문과 사찰로 들어가는 길

공주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고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다. 이 사찰은 백제때 창건되었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는 고려말 불교개혁운동을 이끈 보조국사가 크게 중건하면서 불교계에서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에 위치한 마곡사는 백제의 옛도읍인 공주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령산맥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고 보는 것이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찰은 공주에서 금강을 지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주에서 아산과 예산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옛날 이지역을 여행하던 사람들이 묵을 수 있었던 곳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마곡사는 관광지로서도 많이 알려져 있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관광객들..

전국 사찰 2011.04.22

양양 낙산사,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관동팔경 중 하나인 사찰

양양 낙산사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불리는 사찰이다.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관음보상을 만나서 이 절을 창건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사찰이다. 강릉 경포대와 함께 관동팔경 중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사찰은 실제 기록으로는 858년에 승려 범일에 의해서 크게 중건된 이래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지만, 몽골과 전쟁,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 여러차례의 화재로 전각들이 소실되었기때문에 실제로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건물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2005년 4월에 일어난 산불로 보물로 지정되었던 낙산사 동종을 비롯하여 전각대부분이 소실되어서 지금의 사찰은 대부분 그때의 산불 이후에 새로 중건된 건물이다. 낙산사를 대표하는 곳으로는 1977년에 오..

전국 사찰 2011.02.22

부여 만수산 무량사,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사찰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에 위치한 무량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사찰경내에 있는 가장 유서깊은 문화재인 무량사오층석탑은 고려전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미루어볼때 통일신라말기에서 고려전기에 크게 번창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찰에는 현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불전의 형태인 2층으로 이루어진 극락전을 주불전으로 해서 여러동의 작은 불전들이 있다. 무량사 극락전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금산사 미륵전과 함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금당인 장륙전의 형태가 남아 있는 많지 않은 불전 중의 하나이다. 부여 무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현재의 규모로 중창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조선전기 천재이자 생육신인 매월당 김시습이..

전국 사찰 2011.02.20

순천 송광사, 승보사찰로 불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행도량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송광사는 한국 선종을 대표하는 수행도량으로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 로 불리우는 사찰이다. 그 중 수행을 중시하는 승보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원래 송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길상사라는 조그만 사찰이었지만, 1200년 무인집권기에 일어난 전국적인 불교개혁 운동의 하나로 보조국사사 수행결사인 정혜결사의 중심지를 이 곳으로 옮김으로서 송광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연유로해서 송광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석탑이나 석불같은 조형미가 뛰어난 통일신라시대 불교 예술품들은 많지 않아 보이며, 대부분의 문화재는 고승들의 영정을 모신 국사전을 비롯하여 고려후기 불교관련 유물과 유적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이다. 송광사의 ..

전국 사찰 2011.02.18

예산 덕숭산 수덕사, 2010년 초겨울 풍경

충남 예산군 덕숭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수덕사는 내포평야를 비롯하여 충남 서해안 지역을 관장하는 조계종의 중심 사찰이다. 이 사찰은 삼국시대 백제 침류왕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사찰의 내력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수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의 하나인 대웅전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찰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특이하게 내력이 있는 건물이나 탑, 불상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덕사의 가람배치는 영주 부석사의 가람배치와 비슷하지만, 실제로 많은 불전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덕사가 오늘날 이 지역에 중심이 된 것은 조선시대 말 경허라는 승려가 크게 선풍을 일으키고 그의 제제인 만공의 현재의 사찰규모로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수덕사가 조선시대말에 크..

전국 사찰 2011.02.16

도봉산 광륜사,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작은 사찰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광륜사는 조선말 고종의 즉위와 대원군의 집권에 큰 역할을 한 조대비가 만년을 보낸 별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도봉산 계곡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때문에 조선시대에 한양에 거주했던 많은 권문세가들의 별장이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런 별장들이 사찰로 변신했던 것으로 보인다. 광륜사는 2002년에 세워진 사찰이라고 하며, 건물들은 대부분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불전으로는 대웅전과 삼성각만 두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묵으면서 수행할 수 있도록 금강선원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요사채 건물만을 두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사찰을 찾는 사람이 많아 보이는 곳이다. 도봉..

전국 사찰 2011.02.16

순천 조계산 송광사, 사찰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산책길

송광사는 전남 순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보조국사가 이 곳을 수행결사를 이 곳으로 정한 이래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로 발전하였으며 스님이 보물이라는 승보사찰로 불린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꼐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 서쪽편에 위치한 사찰로 주변이 댐건설로 인해 수몰되어 마을과 평야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옛부터 조계사라는 대형사찰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의 농지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옛날 조계사의 규모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어지만, 지금도 사찰입구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다. 사찰입구 매표소에서 사찰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있는 산책길로 10여분을 걸어올라가면 사찰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명산에 위치한 많은 사찰들은 사찰입구까지 다들 ..

전국 사찰 2010.12.03

남원 선원사, 도선국사가 남원의 번영을 바라며 지은 사찰

남원 도심에 동쪽편에 위치한 선원사는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지역민들은 이 사찰을 남원의 번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는 사찰이다. 지금은 도심에 위치한 조그만 사찰이지만, 남원 서쪽편의 만복사와 함께 그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원래의 사찰을 정유재란때 완전히 불타버리고, 오직 철불만 남았다고 한다. 현재의 사찰은 조선후기 영조때 남원부사가 지역의 신도계와 협의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하였다고 한다. 사찰은 철불을 모신 약사전과 중심불전인 대웅전, 민간신앙과 관련되 칠성각으로 이루어졌으며, 아주 작은 규모로 복원이 되어 있다. 만복사지와 함께 고려시대 사찰형태인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지사찰이다. 남원도심 동쪽편 입구에 위치한 선원사는 도선국사의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전국 사찰 2010.11.24

서울 봉은사, 조선 왕릉을 지키는 대표적인 원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는 종로의 조계사와 더불어 현 시대를 대표하는 도심 불교 사찰이다. 봉은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조선 9대 국왕인 성종의 능을 이 곳 강남지역에 조성하면서 원찰 역할을 할 작은 사찰인 견성사를 중창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봉은사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걸 중 한명인 문정왕후가 선릉 옆에 있던 사찰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고양 서삼릉에 있던 중종의 정릉을 옮기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정왕후는 조선시대 불교를 크게 중흥시켰는데, 봉은사와 양주 회암사를 크게 중창하고, 승과를 실시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문정왕후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 중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이 임진왜란 당시 승병으로 전란을 극복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기..

전국 사찰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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