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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박물관 373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복식 중 보자기

조선왕실 유물을 전시한 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중 궁중에서 사용한 보자기들이다. 궁중에서는 각종 의례에 사용하는 예물을 비롯하여 여러 물건들을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고 운반하였다. 궁중에서 사용한 보자기는 일반 보자기와는 달리 최상급의 직물에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하여 궁궐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보자기의 크기와 용도는 다양했다고 하며, 대부분의 도자기에는 그 용도를 비롯하여 크기, 수량, 제작연도 등 세밀한 내용들을 묵서로 적어놓았는데, 궁녀들이 사용하는 것이라 한글로 많이 적어 놓았다고 한다. 함보자기. 귀한 물건을 담았던 함을 쌀 때 사용한 겹보자기로 붉은색 명주비단의 네 귀퉁이에 옥색 술로 장식한 금전지를 달았다. 누비 겹보자기. 다홍색과 청색 명주 두겹을 겹쳐서 홈질을 촘촘히 한 누비 보자기로 ..

지역박물관 2010.11.11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 왕실의 복식, 영친왕비의 적의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은 당대의 최고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궁녀들 가장 질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 왕의 의복은 통치자로서 지위와 역할, 존엄성을 드러내는 기능을 하였으며, 임하는 자리의 성격에 따라서 다른 옷을 입었다. 현재 조선 왕실에서 왕과 왕비가 입었던 옷들은 대부분 사라져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마지막 왕이라 불리는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일제강점기에 입었던 옷들이 여러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궁박물관에는 왕실에서 입었던 옷과 궁궐에서 옷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했던 많은 자수본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중 복식의 특징은 화려하면서도 단정하고, 권위를 갖추면서도 소박한 멋도 있는 세련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친왕 곤룡포 왕세자 흑룡포 영친왕비 적의(복제품), 구한말 고종과 명..

지역박물관 2010.11.10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 왕실의 가구

경복궁을 관람해 보면 느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조선의 궁궐에는 가구가 많지도 않고, 크게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궁궐 중에서 국왕이 거처하는 곳에는 가구를 경호상 문제로 가구를 많이 두지 않으며, 간단한 책상류 만 놓여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왕실의 가구는 국왕과 왕비의 처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잇었던 것으로 보이며 크기가 크고 붉은 옻칠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왕실 가구 중 농이나 문갑 같은 여성용 가구의 경우 붉은 주칠 바탕에 자개 문양을 박아 장식한 것들이 주료를 이루며 화각 기법으로 제작된 것들도 상당수 있다. 가구의 장식 문양으로는 용, 봉황, 십장생, 박쥐 등 부귀와 수복을 상징하는 것들이 많이 이용되었다. 고궁박물관에는 가구도 있지만 음식을 차리더 상이나 소..

지역박물관 2010.11.09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의 궁궐

조선의 궁궐은 왕과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이자 정치와 행정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의 궁궐로는 법궁이자 북궐로 불린 경복궁과 가장 오랜기간동안 국왕이 머물렀던 동궐인 창덕궁과 창경궁, 서궐인 경희궁, 남궐이라 할 수 있는 덕수궁이 있다. 궁궐은 크게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인 정전과 편전, 국왕과 왕비가 머물던 내전, 세자가 머물던 동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궐내각사를 비롯하여 많은 부속 전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궁궐과 관련된 여러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로 건물의 공사내력을 적은 상량문과 각종 건물에 내걸었던 현판, 화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부적의 의미를 갖는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궐에 대한 이해는 박물관보다는 실제 궁궐의 ..

지역박물관 2010.11.05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의 국가의례 (길례,가례,빈례,군례,흉례)

조선에서 유교는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유교 사회에서 '예禮'는 사회질서와 국가의 권위를 규정짓는 사상적 기반이 되는 것으로 조선사회에서는 매우 중시되었다. 조선 왕실에서는 '예'를 구현하는국가적인 의례로서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의 5가지를 오례라 하고 법과 통치이념으로서 규정하였다. 길례는 종묘와 사직에 제를 올리는 것으로 가장 중시된 의례이며, 가례는 결혼 등의 경사스러운 일을 축하하는 의식을, 빈례는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군례는 군대의 의식과 예절을, 흉례는 국장을 포한 상 중에 행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의 국가 의례는 법률적 성격을 갖는 성종 때의 '국조오례의'에 상세히 정의되어 있으며, 그 세부적인 절차까지 세밀하게 운용되었다. 고궁박물관에는 조선의 오례에 대한 이해와 당시의 ..

지역박물관 2010.11.04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시대 관인 (도장)으로 본 관직과 행정체계

조선시대 관직은 크게 출신에 따라서 문반.무반.잡직으로, 근무지에 따라 경관직.외관직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그 직위에 따라서 정1품에서 종9품까지 이루어진 18등급과 종6품 이상을 상.하로 나누어 총30등급의 품계가 있었다고 하며, 조회때 서는 위치에 따라서 당상관, 당하관, 참상관, 참하관으로 나눈다. 또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다양한 겸직제도를 운영했으며, 관직의 수가 5,000개 이상 된다고 한다. 고궁박물관에는 조선시대 행정체계와 관직의 운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시에 운영되었던 다양한 부서의 관인들을 전시하고 있다. 관인은 위조를 방지하고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주로 청동이나 황동으로 만들었으며, 그 품계에 따라서 크기와 재질이 법전인 '경국대전'에 정의되어 있다고 한다. 관인 외에도..

지역박물관 2010.11.02

[서울 고궁박물관] 왕실의 기록인 국조보감, 선원록, 의궤

조선 왕조는 기록의 나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많은 기록을 남겼던 나라이다. 특히 왕과 왕실의 거의 모든 것을 적고 있는 실록과 승정원일기, 의궤는 그 기록의 방대함과 세밀함에 의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조선시대 역사기록은 사관들이 작성한 사초를 근거로 해서 국왕의 사후에 작성한 실록과 왕명의 출납을 기록한 승정원일기가 중심이 되고 있다. 실록과 승정원일기는 현재 서울대 규장각에서 보관하고 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에는 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전시하고 있지 않으며, 비정기적으로 발간되었던 국조보감과 왕실의 족보인 선원록, 궁중행사를 기록한 의궤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국조보감은 역대왕들의 본받을만한 것을 모아서 정리한 것으로 조선후기 숙종~헌종 시대까지 집중적으로 발간되었다고 하며,..

지역박물관 2010.11.01

[서울 고궁박물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 (어진,금보,옥책)

경복궁에 위치한 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 왕실을 상징하는 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왕실과 관련된 유물들은 주로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왕의 초상화인 어진, 국왕의 존호를 올릴때 상징물로 사용되는 도장인 금보와 옥책이 있다. 또한 왕의 행적과 궁중의 행사를 정리한 각종 의궤류와 행사 준비물이 있다.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 유물들 또한 국왕의 권위와 관련되어 있기때문에 이 곳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중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로 어보를 들 수 있으며, 이는 왕권을 상징하는 예물로 왕과 왕비, 왕세자 등의 인장까지도 통칭한다고 한다. 이 어보들은 국장행사의 하나로 존호를 올릴 때 사용했다가 왕의 신주와 함꼐 종묘에 보관했다. 어책은 어보와 함께 올린는 것으로 해당인물의 업적을 칭송..

지역박물관 2010.10.31

서울 태릉 조선왕릉전시관

서울 동쪽편에 위치한 조선중기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를 모신 태릉 입구에 있는 조선왕릉전시관이다. 이 전시관은 최근에 세워진 곳으로 조선왕실에서 국왕이 승하하는 순간부터, 국장행사의 진행, 왕릉의 조성과 관리까지 조선왕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 전시된 내용은 주로 왕릉에 대한 설명과 그 설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유물(복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 국장은 왕이 승하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주요 절차를 보면 도감의 설치 -> 빈전에 안치 -> 왕의 즉위 -> 시호를 올림 -> 명당선정 -> 왕릉조성 -> 왕릉으로 모심 -> 삼년상 후 종묘에 모시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간은은 왕릉으로 모시기까지 5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종..

지역박물관 2010.10.28

[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충재 집안의 유물로 본 조선시대 사회상

봉화 닭실마을에 있는 충재박물관에는 충재선생의 일생과 관련된 문서, 당대 문인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유묵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당시 안동지역 유지들의 모임인 우향계와 관련된 , 집안내 양자 입양과 관련된 문서인 , 자식들의 재산 분배 관련 문서인 등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문서가 있다. 또한 충재 권벌 선생이 활동하던 시기의 과거제도를 엿 볼 수 있는 과거시험 답안지, 합격증, 합격자 명단을 비롯하여, 실록 편찬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는 , 왕실의 장례 준비를 보여주는 등이 있다. 충재 권벌 선생 가문의 충실한 기록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자치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지역 유력 가문들의 모인임 우향계 관련 문서인 . 보물 896호로 지정된 이 문서는..

지역박물관 2010.10.25

[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충재 선생과 당대 문인들과의 교류

조선 중종때 문신이던 충재 권벌 선생이 살았을 적에 많은 당대의 문인들고 교류한 흔적을 보여 주는 유물들이다. 주로 보물 902호로 '권벌종가유묵'으로 일괄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 보물 896호로 중요한 문서들이 지정되어 있다. 보물 896호로는 선생이 소중히 간직하던 성리학의 기본이 되는 책자인 근사록이 여러 권으로 재발간된 것들이 있고, 주자대전처럼 선생의 당대에 국왕으로부터 받은 책자들이 주를 이룬다. 당대 문인과의 교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퇴계 이황선생이 쓴 청암정 현판에 걸린 시와 당대 명필이 허목 선생이 쓴 '청암정사' 현판, 김구 선생이 쓴 글씨, 중국 명나라에서 가서 당대의 명필로부터 받은 글씨 등 다양한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봉화 닭실마을 충재선생 종가집 정자인 청암정에 ..

지역박물관 2010.10.24

[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권벌 선생의 생애와 관련된 고문서, 근사록 (보물262호), 충재일기 (보물261호)

봉화 닭실마을은 조선중기 문신인 충재 권벌 선생이 중종때 기묘사화로 파직을 당하여, 외가쪽인 파평윤씨 터전인 이 곳 닭실마을에 옮겨오면서 안동 권씨 세거지를 형성한 곳이다. 충재 선생은 중종 2년 문과에 급제한 이래로 사관을 비롯하여 중앙과 지방의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기묘사화와 을사사화에 화를 입어 유배지인 평안도 삭주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조선중기 사림의 등장시기를 대표하는 문신 중의 한명으로 후대에 많은 존경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봉화의 삼계서원에 모셔져 있다. 충재 권벌선생의 집안에는 충재선생이 생전에 남긴 많은 문서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보물 216호인 충재일기, 보물 262호인 근사록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또한 전해내려오는 문서류들 대부분이 보물 896호, 901호, 902호로 ..

지역박물관 2010.10.24

[고궁박물관] 철거 광화문 주요 부재와 북관대첩비

경복궁 외조가 시작되는 흥례문 서쪽편에는 고궁박물관 마당에는 법천사지광국사 현모탑과 함께 얼마전까지 경복궁 정문 역할을 하다 철거된 옛 광화문 주요 부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경복궁 제모습 찾기의 일환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이 옛날 콘크리이트로 지은 광화문과 그 모습이 비슷한 점으로 봐서 비록 콘크리이트로 지었지만 원형에 충실했음을 알 수 있다. 광화문의 옛날을 추억하는 단초로서 광화문을 이루고 있는 주요 요소들의 일부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바람직한 전시라고 보여진다. 북관대첩비는 일제에 의해 일본으로 옮겨진 임진왜란 승전비로 2000년대에 일본으로 반환받았다가 원래의 위치인 북한으로 다시 돌려준 것이라고 하며, 현재는 그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주심포. 광화문 문루의 기둥 상부에 있는 공포부..

지역박물관 2010.09.13

고령 대가야 박물관 - 철의 왕국 대가야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곳, 지산동 고분군

고령 지역은 낙동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과 경북의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은 교통의 중심지였으며 철이 많이 생산되어 철의 왕국 가야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가야 박물관은 대표적인 대가야 유적지인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은 박물관이 의미를 가지기 보다는 뒷산의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고분산을 연상시키는 지산동 고분군의 입구라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령지역에 존재했던 대가야 유적을 전시하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입니다. 실제로 가야관련 유적은 김해박물관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적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가야박물관 뒷동산에는 고령의 대가야 고분군이 능선을 따라서 이어져 있습니다..

지역박물관 2010.09.11

명황제가 충무공에 내려준 수군도독인과 팔사품 (충렬사)

통영 충렬사가 의미를 갖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난중일기와 함께 충무공 유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유품인 팔사품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팔사품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이 충무공의 전공을 명황제 신종에 보고하자, 감동한 신종이 충무공에 내린 8종류의 특별한 물품으로 삼국지 등에 많이 등장하는 도독인을 비롯하여, 호두령패, 귀도, 참도, 독전기, 홍소령기, 남소령기, 곡나팔입니다. 당시에도 충무공의 전공은 상당히 뛰어났고 임진왜란 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황제 신종이 충무공에게 내린 팔사품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동으로 만든 도독인입니다. 삼국지 등에서 말로만 듣던 도독인을 실물로 보니까 생각보다 크고 ..

지역박물관 2010.09.10

공주 석장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외부)

공주 석장리는 연천 전곡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유적지이다. 금강변에 자리잡은 이 선사유적지에는 석장리뿐 아니라 주변의 선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석장리 유적지 박굴에 핵심 역할을 했던 손보기 선생 기념관이 같이 자리하고 있다. 외부에는 선사시대 유물을 발굴한 유적지 주변으로 구석기 시대의 움집, 원시 생활상 등을 재현해 놓고 있다. 공주 석장리 선사유적지 입구. 정면에 이 곳을 상징하는 구석기시대 움집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금강쪽으로는 유적지가, 윗쪽으로는 석장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 전경. 석장리 박물관 출입문 양쪽에 있는 원시인 청동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시대의 막집. 공주 석장리, 제천 창내 그리고 동해 노봉 유적에서 발굴된 집자리 흔적..

지역박물관 2010.09.08

서울 강동 암사동 선사유적지 유물전시관

암사동 선사유적지 내에 있는 암사전시관입니다. 내부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 발굴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우리나라 선사 주거지와 유물 현황등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놓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치가 높은 고고학 발굴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선사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놓고 있기때문에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가까운 곳에 있는 아주 좋은 학습 장소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 집터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암사동 선사 주거지 집터를 기준으로 재현해 놓은 신석기인들의 움집입니다. 어로,채집,사냥,농경생활을 하던 암사동 신석기인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신석기인들이 사용하던 석기와 불을 피우던 도구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

지역박물관 2010.09.08

동국대박물관, 불교공예

불교공예품은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많은 금속공예품 중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사리엄장구와 불전에 공양을 드릴때 사용하는 공양구, 범종을 비롯한 범음구, 승려들이 소지하던 정병 등이 있다. 동국대박물관에는 국보 176인 청화백자송죽문호와 보물 741호로 지정된 민애대왕 석탑사리호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불교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분류방식은 중앙박물관과 비슷한 것 같다. 그 중 국보인 청화백자송죽문호는 귀한 것이라 그런지 박물관에는 전시하지 않고 있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많은 불교공예품들은 개인이 소장한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사리함은 국립박물관에서 주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애대왕 석탑사리호(통일신라, 863년, 보물741호).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사리항아리로 몸통에 새겨진 글자로 보..

지역박물관 2010.09.06

동국대박물관, 불교조각

동국대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시기와 형태의 불교 조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불교조각들은 대부분 불상들이지만, 부처의 제자들인 나한상과 동자상들도 있다. 불상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 석조불상, 금동불상, 목조불상 등이 있는데, 조선시대 이후에는 주로 목조불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불교조각 중 불상들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그 조각 기술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서 퇴보되거나 정형화되어 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현재에 와서 새로이 만들어진 불상들조차도 석굴암 불상을 비롯하여 옛날의 불상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석조여래좌상. 대표적인 불상의 모습으로 연화대좌에 앉아 있다. 옛절터에는 대좌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석조여래입상 석탑부조신장상 금동여래입상(통일신라) 납석..

지역박물관 2010.09.06

[동국대박물관] 불교 경전

동국대박물관 2층에는 불교경전들과 나한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국대에는 월인석보상절을 비롯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여러 불교경전들이 있지만 박물관에 전시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물관에는 불교 경전의 여러형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경전들을 전시하고 있다. 초기 불경을 모습인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쓴 사경을 비롯하여, 불경 인쇄 목판, 금가루를 섞어서 쓴 금니 경전, 은가루를 섞어서 쓴 은니사경, 불교 경전 내용을 그린 그림 등이 있다. 금광명최승왕경 9책 (백지묵서, 1622년). 조선시대에 쓰여진 불교경전으로 임진왜란 후인 1662년에 만들어진 불경이다. 백지에 먹으로 글씨를 쓴 백지묵서 형태의 사경이다. 이 불경은 총 10권이었으나 현재는 9권만 남아 있다. 원래 ..

지역박물관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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