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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장성향교, 옛 장성도호부 공립교육기관

장성군 장성읍 성산리에 소재한 장성향교는 조선시대 장성도호부 공립교육기관이다. 장성향교는 장성읍 소재지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장성읍 소재지가 일제강점기에 호남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기차역과 가까운 현재의 위치로 옮겼기때문이다. 원래 장성도호부 관아는 향교에서 800여m 떨어진 성산초등하교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장성읍 지역에는 장성현이 있었고 남쪽에 진원현있었는데 임진왜란으로 지역이 피폐해져서 2개의 현을 합쳤다고 한다. 이때 장성향교와 진원향교가 합쳐져서 오늘날의 장성향교가 되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이후 내류지역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군 북쪽에 입암산선을 쌓고 읍치를 성산으로 옮기면서 향교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의 향교 건물 또한 이때 세워진 것..

장성 필암서원(사적242호), 호남 제일의 사액서원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소재한 필암서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하서 김인후(1510~1560)을 모시기 위해서 1590년(선조23)에 세워진 서원이다. 전북 태인의 무성서원과 함께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영산강 중류지역 양반사회의 중심이 되었던 서원이다. 서원은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제사를 모시는 기능과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갖고 있는데 필암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시되었던 서원이다. 처음에는 장성읍 기산리에 서원이 세워졌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인조대에 다른곳에 옮겼으나 수해를 입어 1672년(현종13)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1659년(효종10)에 '필암'이는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구한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서울 인사동길, 대표적인 서울의 전통문화 거리

서울 인사동길은 종로 탑골공원에서 시작하여 북촌입구에 해당하는 안국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길로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거리이다. 이 길은 조선시대부터 개천을 따라서 있었던 길이라고 하며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에 골동품 상가가 형성되면서 한국적인 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거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인사동은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 상업지구인 육의전이 있던 종로 북쪽편과 창덕궁 남쪽에 형성되어 있던 관아 서쪽편에 인접하고 있는 주택가 였던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청계천 남쪽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던 반면에, 인사동 일대는 조선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핵심 주거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골통품 상가는 60년대에 전성기를 이루다가 70년대 이후에는 골통품 상가들은 ..

고택_정원 2013.02.28

장성 요월정 원림, 황룡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정자와 배롱나무 숲

장성군 황룡면 황룡리에 위치한 요월정는 이 지역에 위치한 많은 정자들 중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세워졌으며 유서 깊은 곳이다. 장성군 북쪽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인 황룡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정자는 조선중기 명종대 공조좌랑을 역임한 김경우가 세운 정자로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인 김인후, 기대승 등과 함께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던 유서깊은 장소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전통적인 정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 2개의 방과 마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묵으면서 학문을 논하거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요즘의 별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장성군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인 필암서원이 위치하고..

고택_정원 2013.02.26

서울 한강철교, 1900년 한강에 처음으로 놓여진 다리

한강철교는 20세기가 시작되는 1900년 건설된 다리로 노량진역과 용산역 사이를 연결한 철교이다. A, B, C, D선의 4개의 교량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강철교는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근대식 다리로 한강이남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기차가 통과하는 다리이다. 1900년에 건설된 A선과 1912년에 건설된 B선은 단선이고, 1944년 건설된 C선과 1994년에 건설된 D선은 복선으로 A,B,C선은 근대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한강철교는 전철이나 기차를 이용할 때 지나다니는 일상적인 다리이지만 주택가 등과 떨어져 있어서 가까이서 차분히 보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자전기길을 따라서 한강대교로 걸어가면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한강철도는 경인철도 부설권을 획득은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1897년에 ..

한국의 풍경 2013.02.21

서울 경운동 민병옥 가옥과 민영휘 일가 저택이 있었던 경인미술관

서울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는 '민가다헌'이라고 적힌 한옥이 남아 있다.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경운동 민병옥 가옥'이란 이름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30년대 지어진 개량한옥으로 H형 평면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건축가인 박길룡이 설계한 건물로 안방을 비롯한 주요한 방들을 전면에 배치하여 채광과 전망을 좋게하였다. 전통한옥과는 달리 대청마루는 작게 하고, 별도의 방에 응접실을 설치한 개량한옥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방들 앞 툇마루에는 유리창을 설치하여 보온과 채광을 고려하였으며, 현관과 출입문을 뒷편에 배치해 놓고 있다. 이 가옥을 설계한 박길용은 일제강점기에 화신백화점 등 많은 건축물들을 설계했던 건축가로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개량한옥으로서 의미를 ..

고택_정원 2013.02.20

서울 한강대교, 제1한강교로 불리웠던 한강에 처음 세워진 인도교

한강대교는 강북의 용산구 한강로와 강남의 노량진을 잇는 인도교로 한강 다리 중에는 첫번째로 놓인 인도교로 제1한강교라 불리웠다. 한강에 다리가 처음 놓인 것은 1900년 경인철도가 부설되면서 세워진 한강철교였지만, 이 다리에는 인도교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강대교가 처음 세워진 것은 1917년으로 노들섬과 노량진간 대교(440m), 노들섬과 한강로간 소교(188m)가 나누어 세워졌다고 한다. 이후 1925년 대홍수로 소교가 손실되었다가 1935년에 복구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철수하면서 대교를 폭파하였다가 1954년에 다시 복구하였다고 하며, 1981년에 8차선으로 확장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다리는 노늘섬과 한강로 사이는 트러스트 형식을 하고 있으며, 노들섬과 노량진 사이 대..

한국의 풍경 2013.02.19

서울 노량진 사육신 역사공원, 단종복위를 꾀하다 처형당한 사육신 묘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한강변 언덕에 위치한 사육신 공원은 조선초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대응하여 단종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의 무덤에 조성된 공원이다. 원래 이곳에는 단종복위 사건에 가담하여 참혹하게 처형된 성승,박팽년,유응부,성삼문,이개 다섯분의 시신을 어느 스님이 현재의 위치에 모셨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숙종대에 사육신이 복위되면서 하위지, 유성원, 김문기의 가묘가 새로이 모셔지고 산기슭에 이들을 모시는 민절서원이 세워졌다. 현재 민절서원은 남아 있지 않고 1970년대 사육신묘 부근을 성역화 하면서 의절사라는 사당을 세우고 주변을 공원화하여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고 있다고 한다. 조선초기 단종복위를 꾀하다 참혹하게 처형을 당한 사육신들은 박팽년을 제외하고는 그 후손도 ..

서울 용양봉저정, 정조가 한강을 건넌후 잠시 쉬었던 노량진나루터 정자

서울에서 한강을 건너는 인도교로서 첫번째로 건설된 한강대교는 한강 이남의 노량진과 강북의 용산을 연결해 주는 다리로 1917년에 준공되었으며, 1980년대까지는 제1한강교라고 불리웠다. 노량진에서 용산까진 강폭이 좁고 가운데 노들섬이 있어서 한강을 건너기에 가장 용이하였던 지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시흥.수원을 거쳐서 충청도.전라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로 노량진 나루터는 경강의 4대도선장 중 하나로 교통량이 많았다고 한다. 한강대교 남단 입구 언덕에는 용양봉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한강을 내려보고 있다. 이 정자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 참배길에 한강을 건넌 후 잠시 휴식하던 곳이다. 앞면 6칸의 마루와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숙식을 하던 행궁이라기 보다는 정조가 화성행차를 ..

조선 관아 2013.02.17

김포 장릉,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인원왕후 능

김포시 도심 뒷편 장릉산 자락에 위치한 장릉은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인원왕후 구씨의 능이다. 원종의 무덤은 원래 양주군에 있었는데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즉위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인원왕후의 무덤 또한 현 위치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던 것으로 원종의 무덤 옆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장릉은 왕과 왕비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쌍릉이며, 조선후기 전형적인 왕릉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릉은 약간 경사진 언덕에 홍살문, 정자각,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정자각 오른편에 비각과 수복방이 있다. 김포평야에 위치한 높지 않은 장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인조가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까닭에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능역이 넓고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왕릉 앞쪽에는 넓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am Main hauptbanhof)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도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세 유럽 대륙을 통일한 프랑크왕국의 이름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과 함께 중세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럽대륙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라인강 지류인 마인(Main)강변에 세워진 이 도시는 라인강 수운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도시로 18세기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선출되고 대관식이 치러졌으며, 독일통일 후 독일연방의회가 개최된 도시이다. 오늘날에도 독일의 철도, 도로, 수운, 항공교통의 중심지이다. 독일은 큰 나라이기는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독일의 관문공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은 유럽대부분의 도시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독일 산업과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박람회나 전시회과 끊..

스위스(Swiss) 2013.02.13

[프랑크푸르트] 마인(Main)강변 풍경

마인(Main)강은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강으로 길이 527km에 이르는 라인강 주요 지류 중 하나이다. 마인강은 백마인강과 적마인강이 합류하는 Kulmbach에서 라인강과 만나는 마인츠까지를 말하며, 프랑크푸루트를 비롯하여 독일 중심부를 흐른다. 독일의 중요한 공업지대를 연결해 주는 내륙수운의 역할이 큰 강으로 전체 2/3 정도가 큰 배의 항행이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는 마인강 내륙수운의 중심지로서 발달한 상공업 도시이며, 도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세 게르만족으로 유럽을 통일한 프랑크족의 중심도시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도시에서는 중세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선출과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도시이며, 오늘날에는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 마인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스위스(Swiss) 2013.02.11

홍천 수타사 동종(보물 11-3호),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사인비구가 제작한 동종

조선후기 범종 제작에 뛰어났던 승려 사인 비구가 제작한 8점의 범종 중 하나인 수타사 동종이다. 조선후기인 1670년에 만들어진 이 종은 높이 110cm로 화려한 조각수법과 사실적이 표현이 특징이다. 이 동종은 종을 매다는 종뉴를 따로 만들어 몸체와 붙여서 제작하였다. 신라범종의 외형적.기술적 특징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맨위에는 범어를 새겨서 띠를 만들고 있고, 그 아래는 4구의 보살입상을 새겨 놓고 있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에는 화려한 꽃무늬를 장식하고 있으며 맨 아래에는 다양한 문양을 새겨서 띠를 만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조각상으로 외형을 하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최근에 만든 것처럼 보존상태가 완벽하다. 이 동종을 제작한 사인비구는 17~18세기에 활약한 승..

서울 신촌역사, 교외선 나들이를 떠나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건물

경의선 신촌역은 이화여자대학교 앞쪽에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쇼핑몰이 있는 거대한 민자역사가 들어서 있지만, 예전에는 간이역처럼 작은 역사에서 파주나 일산 등 서울 서북쪽 지역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위해서 기다리던 곳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일산 백마역이 유명했으며, 그 이후에는 장흥, 파주 임진각 등이 경의선을 이용해서 찾아서 명소라 할 수 있다. 경의선은 지금도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신촌, 가좌역을 거쳐 문산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예전 경의선처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원래 있던 신촌역사 건물은 이곳에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관광안내소로 이용하고 있다. 신촌역사는 1920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역사 건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Romer), 독일풍 건축물로 둘러싸인 구도심 광장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은 중세풍의 목조건축물인 뢰머(Romer, 'Roman'의 독일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도심 광장이다. 뢰머는 중세이래로 600여년간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한다. 뢰머를 중심으로 크고작은 목조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대부분 상인들의 저택으로 통힝하여 오스트차일레라고 부른다. 뢰머는 상인들이 시의회에 이건물을 1405년에 팔았다고 하며 그 이후 시청으로 바뀌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웅장한 석조건물로 시청사와 길드홀을 지었던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뾰족한 목조건축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세시대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치렀던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연회를 개최하였던 유서깊은 장소이고도 하다. 원래의 건물들은 대부분 제2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스위스(Swiss) 2013.02.05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안개마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시 금대봉 검룡소와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두물머리라고 불린다. 원래는 두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던 나룻터였던 곳이 70년대 서울시민의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팔당댐 건설로 큰 호수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개마을'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물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주민들이 많이 살고, 농토가 넓었던 곳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작은 섬처럼 바뀐 곳이다. 이곳에 댐이 건설되기전까지는 남한강 뱃길의 마지막 정착지로 종착지인 마포나루로 출발하기 전에 하룻밤을 쉬어가던 장소로 크게 번창했던 곳이라고 한다. 양수..

한국의 풍경 2013.02.05

2013년 입춘, 눈덮힌 이화여대 캠퍼스

2013년 입춘날 많은 눈이 내려서 오랜만에 다시 세상을 하얗게 만들고 있다. 눈이 내린날 풍경도 보고 대학박물관도 찾기 위해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았다. 아직 겨울방학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분주히 눈덮힌 캠퍼스를 오가고 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고 아침에서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잔듸밭 같은 곳에는 쌓여 있지만, 도로나 나무에 쌓였던 눈들은 녹아내리고 있어서 질퍽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대학으로 원래는 정동 이화여고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교문을 들어서면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던 풍경은 최근에 없어지고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 풍경인 ECC와 오래된 석조건축물인 대강당, 본..

한국의 풍경 2013.02.04

홍천 수타사,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영서지방 대표사찰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자락에 소재한 수타사는 강원도 영서지역을 대표한 이름난 사찰이다. 홍천강을 따라서 형성된 서울과 강원도 주요지역간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에 위치한 홍천군소재지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홍천군은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설악산에 오대산 중간에 위치한 오래된 고갯길인 구룡령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는 홍천강이 북한강과 만나는 가평군 설악면까지 이어지며, 홍천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타사나 물길리사지는 강원도지역을 여행하면서 여행객들이 잠시 쉴 수 있는 중요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타사가 위치한 곳은 산세가 공작새처럼 아름다워서 공작산이라 불리는 곳으로 해발 887m로 강원도에서는 아주 높은 산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경치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수타사 ..

전국 사찰 2013.02.03

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 Cathedral), 카이저돔이라 불리는 신성로마제국 대관식이 열렸던 대성당

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 Cathedral)은 독일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대성당이다. 독일어로 카어저돔(Der Kaiserdom St. Bartholomäus in Frankfurt am Main)이라 불리는 이 성당은 교황이 성 바르톨로메오의 해골을 성물로 보내면서 성 바오톨로메오에 헌정된 교회(Church)에 해당하는 성당이지만,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대성당(Cathedral)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대성당에서는 1355년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이곳에서 선출되었으며,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17~18시기 독일 통일 과정 (German Mediatisation)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카톨릭교회..

스위스(Swiss) 2013.01.31

[취리히] 스위스를 대표하는 레더라(Laderach)초콜릿가게와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판매장

스위스는 벨기에와 함께 유럽에서 초콜릿으로 잘 알려진 나라이다. 19세기에 처음 고체 초콜릿이 만들어졌을때, 스위스에는 다니엘 피터라는 사람이 1876년에 카카오에 우유를 섞어서 만든 밀크초콜릿을 발명했다고 한다. 스위스에는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하여 린츠, 토브레로네 등 대기업 브랜드와 지역마다 다양한 수제 초콜릿이 발달했다고 한다. 초콜릿은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음료로 먹기 시작한 것으로 카카오콩으로 가공한 식품이다.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유럽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헤르난도 데 소토란 사람에 유럽에 퍼뜨렸다고 한다. 카카오콩은 1585년부터 무역거래가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음료로 먹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취리히을 기차로 방문하게 되면 도심에서 제일..

스위스(Swiss)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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