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읍 성산리에 소재한 장성향교는 조선시대 장성도호부 공립교육기관이다. 장성향교는 장성읍 소재지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장성읍 소재지가 일제강점기에 호남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기차역과 가까운 현재의 위치로 옮겼기때문이다. 원래 장성도호부 관아는 향교에서 800여m 떨어진 성산초등하교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장성읍 지역에는 장성현이 있었고 남쪽에 진원현있었는데 임진왜란으로 지역이 피폐해져서 2개의 현을 합쳤다고 한다. 이때 장성향교와 진원향교가 합쳐져서 오늘날의 장성향교가 되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이후 내류지역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군 북쪽에 입암산선을 쌓고 읍치를 성산으로 옮기면서 향교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의 향교 건물 또한 이때 세워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