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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국은기념실 - 여러가지 청동기, 철제 무기류

경주박물관 국은기념실에 있는 유물중 대표적 유물로 경주죽동리에서 출토한 다양한 종류의 청동기 유물이 있다. 교과서 등에서 많이 보아온 기원전 청동무기류들과 청동으로 만든 생활용구 중에서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다수의 유물이 국은기념실에 전시되고 있다. 청동제 무기류 중에서 대표적인 유물로 한국형 동검들이다. 청동제 유물중에서는 흔치 않은 유물이 청동으로 만든 도끼와 화살촉, 창이다. 청동으로 만든 마구류. 방울, 재갈 청동으로 만든 말방울 말을 탈때 신는 신발. 경주 죽동리에서 출토된 다양한 청동유물들. 검(劍)·꺾창[戈]·투겁창[?]·칼자루끝장식[劍把頭飾]·장대투겁[竿頭鈴]·단추[泡]·말종방울[鐸] 등의 여러 가지 청동제품이 있으며, 한국식동검문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장대투겁은 긴 ..

지역박물관 2009.06.27

일본 동경 야스쿠니 신사 - 2차대전 전범의 위패가 있는

일본 동경의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천왕이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서 세운 신사이다. 이 신사를 세운 의도는 세계 모든 나라에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문제 이곳에 이차대전 전범의 위패가 있다는 것이고, 일본 극우 인사들의 정당하지 못한 의도가 담겨있기때문에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군국주의 일본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탈인 것 같다. 야스쿠니 신사 입구. 일본 근대 육군을 창설한 사람의 동상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의 동상이 이런 신사 앞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는데... 넘치는 군국주의 시절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한다. 야스쿠니 신사 들어가는 길 야스쿠니 신사 건물, 일본 천황가의 상징을 국화문양이 걸려 있고, 찾는 사람은 많다고 할 수는 ..

일본(Japan) 2009.06.27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국은기념실 - 여러가지 석기 (돌도끼.끌.홈자귀.대팻날), 마제석검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은 이양선 박사의 기증품을 전시하고 있는 국은기념실 전시 유물 중 주로 청동기 시대에 사용되었던 석기류이다. 눈에 익은 마제석검부터 돌도끼, 끌. 반월형석도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주로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출토지역 등 세부내용이 잘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주로 청동기시대에 사용되었다고 알려진 돌을 갈아서 만든 무기류들 기원전 6~3세기 유물로 알려진여러가지 석기류들. 돌도끼.끌.홈자귀.대팻날 등 나무를 가공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공구들이다. 도끼와 자귀 , 끌 등은 나무를 베거나 다듬기 위한 연모인데, 자루에 매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머리 쪽에 갈거나 쪼아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도 하였..

지역박물관 2009.06.27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2 - 신라의 토우

경주 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신라 토우들이다. 신라인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사물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는 현대 예술의 조각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 많아 보인다. 대부분 죽은자와 동행할 목적으로 토우로 만들어 부장품으로 같이 묻었던 것 같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미추왕릉 부근에서 발굴된 5~6세기 작품으로 보이는 '토우달린 목항아리'이다. 항아리 목부분에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생동감있는 토우로 장식하고 있다.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분에서 출토되었다. 항아리의 목 부분에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과 오리를 3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 사이에 성기(性器)가 강조된 남자, 새, 거북, 가야금을 타..

지역박물관 2009.06.25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2 - 삼채뼈항아리, 수레모양토기, 독무덤, 항아리

삼국시대 신라의 매장 풍습을 보여주는 유물들로 독무덤, 뼈항아리 등과 함께 다양한 테라코타들이 부장품으로 함께 묻혔던 것 같다. 예술적인 멋을 보여주는 유물은 많지 않은 것 같고, 당시의 생활상, 정신세계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수레모양의 토기를 보면 거의 현재까지 변하지 않은 수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경주 조양동에서 발굴된 8세기 경의 삼채뼈항아리 경주조양동. 중국에서 유래한 연유도기 기술이 신라로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채도자기는 중국 한대(漢代) 연유(緣釉)나 갈유(褐釉)와 같은 저화도 연유도기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대(唐代)에 다채로운 색으로 만개되었다. ‘삼채’라는 명칭은 주로 사용된 갈색, 녹색, 백색의 세가지 빛깔로 인해 붙여졌으며, 동물·인물을 비롯한 다..

지역박물관 2009.06.25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2 - 장식대도, 말갖춤, 은제팔뚝가리개, 청동자루솥

경주박물관 신라실2에는 삼국시대 신라의 장식대도, 말갖춤, 은제팔뚝가리개 등 무기류와 청동자루솥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삼국시대 당시 신라의 군사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유물들을 고구려을 상대로 한강유역을 빼앗았다는 것이 그냥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 주는 상당한 경제력이 당시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5세기경에 사용된 은제팔뚝가리개. 중세 유럽 기사들의 판금갑옷을 연상시키는 유물이다. 고분에 부장품으로 묻혀있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는 사용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실제는 철판을 사용했는데 부장품으로서 은을 사용했는 지는 알 수 없다.??? 팔뚝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 무구의 하나로, 은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는 황남대총 출토품이 유일하다. 팔뚝에 닿는..

지역박물관 2009.06.25

일본 동경 메이지 신궁

현대 일본이라는 국가체제인 천황 중심의 사회를 만든 계기가 된 메이지 유신의 주역 메이지 천황을 기리는 신사로 20세기 초에 만든 신사이다. 다른 곳은 신사라는 이름이 붙지만 이 곳은 신궁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메이지 신궁은 신사 자체보다는 주위 약 1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녹지로서의 의미가 더 큰 것 같은 곳이다. 많은 유명 일본인들이 이 곳에서 결혼식을 하는 곳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메이지 신궁 입구를 지키고 있는 많은 술통들 메이지 신궁 입구에는 신사를 상징하는 문이 있고 주위에는 울창한 숲이 있다. 메이지 신궁 입구변에서 뭔가를 팔고 있는 듯. 메이지 신궁을 들어가는 입구인데 우리나라의 사찰 입구와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반면 일본의 사찰입구는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

일본(Japan) 2009.06.25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1 - 서수형토기, 말탄 무사 토기, 등잔형 토기

삼국시대 생활도구를 대표하는 것은 역시 다양한 토기류가 아닐까 생각된다. 장식적 의미를 가지는 동물모양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장식용도의 토기를 비롯해서 실생활에 사용되던 등장, 주전자, 그릇 등이 있다. 지금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 이런 토기로 만든 생활용구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토기류 중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인 서수형토기. 거북 모양의 몸통에 용 모양의 머리와 꼬리를 하고 있는 상형토기이다. 용도는 ?? 거북과 같은 둥글고 납작한 몸통에 머리와 꼬리는 용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상형토기이다. 툭 불거진 눈망울, 금방이라도 불길이 뿜어져 나올 듯 쫙 벌어진 입과 길게 뻗은 혀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

지역박물관 2009.06.24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1 - 옥/유리 장신구, 유리잔, 청동용기

삼국시대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것 보다도 각종 물건을 만드는 수공업 기술이 뛰어났던 것 같다. 금.은 세공품도 뛰어나지만 유리를 다루는 기술도 있었던 것 같고, 옥으로 만든 장신구도 많이 발굴되는 것 같다. 물론 당시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면에서는 상당히 발전된 기술이 있었고,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는 세계와의 교류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활발했던 것 같다. 옥으로 만든 목걸이를 비롯하여 각종 장신구들.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당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남대총 등 고분에서 발굴된 유리로 만든 유물들. 삼국시대 유물들을 보면서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중의 하나인 유리제품은많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유리잔이나 유리용기, 유리구슬 등이 발굴되고 있..

지역박물관 2009.06.24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1 -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다양한 금세공품

삼국시대의 화려함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재를 꼽으라고 하면 역시 신라의 금관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금관총과 천마총에서 발굴된 금관과 금제 관식들으로 생각된다. 금관 외에도 신라의 고분에서는 금장신구, 금으로 만든 생활용구이 발굴되고 있는데 이 것들은 죽은자들의 사후 세계를 위해서 특별히 제작하여 묻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금관총에서 발굴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금관이다. 아마도 삼국시대의 화려함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문화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관테(帶輪) 위에 3개의 출자(出字)모양 세움장식과 2개의 사슴뿔(鹿角)모양 세움장식을 붙인 전형적인 신라 금관이다. 관테에는 아래위 가장자리에 송곳 같은 도구로 찍어낸 2줄의 줄무늬와 1줄의 파도 무늬가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둥근 블..

지역박물관 2009.06.24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1 - 천마총 출토 유물, 금관/금제관모/관식

경주 대릉원을 대표하는 고분인 천마총에서 발견된 유물들이다. 대표 유물인 천마도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경주박물관에서는 금관, 관모, 금관장식품, 유리잔 등 다양한 부장품이 전시되고 있다. 천마총의 규모는 대릉원 내에서 가장 작은 고분에 속하지만 발굴된 유물은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하다. 천마총에서 발굴된 금관 금동관 이 금관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높이 32.5㎝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되었다. 머리 위에 두르는 넓은 띠 앞면 위에는 山자형 모양이 3줄,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2줄로 있는 형태이다. 山자형은 4단을 이루며 끝은 모두 꽃봉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금관 전체에는 원형 금판과 굽은 옥을 달아 장식하였고, 금실을 꼬아 늘어뜨리고 금판 장식을 촘촘히 연결하기..

지역박물관 2009.06.24

동경 아사쿠사 센소지, 에도시대 풍경이 남아 있는 곳

일본 동경에 있는 에도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유적지이지 동경에서 사찰이라고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인 아사쿠사의 센소지이다. 센소지 사찰 건물 또한 이차대전때 폭격으로 없어지고 콘크리트로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이 곳 아사쿠사는 그래도 일본 에도시대의 화려한 문화와 상업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본 동경 아사쿠사의 센소지는 얼핏 보기에도 1금당, 1목탑의 가람 배치로 우리나라 삼국 시대 사찰의 가람 배치를 연상시킨다. 물론 지금의 건물들은 이차대전 때 폭격으로 없어진 것을 콘크리로 복원했다고 한다. 센소지의 금당 또한 그 크기나 규모가 우리나라 대웅전 같은 중심 불전의 형태가 아니라 삼국시대 황룡사나 미륵사 금당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옛날 오락 게임에 등장했..

일본(Japan) 2009.06.24

경주 월성 (반월성) - 월성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

경주 월성(반월성)은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평범한 야산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수도 경주의 궁궐이 있는 성으로 성벽은 자연 지형을 이용한 곳도 있고, 흙과 돌을 쌓아 놓은 부분도 있는 국왕이 살고 있던 도성입니다. 고려이후 통일된 국가에서는 평지에 궁궐을 쌓지만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전쟁이 많았기때문 안전한 요새처럼 성벽을 쌓고 그 내부에 궁궐을 짓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벽은 석축형태로 쌓은 조선시대와는 달리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으며, 자연지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경주 월성의 성벽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기때문에 자연 지형 그대로인 것처럼 보입니다. 백제의 토성은 흙으로만 쌓은데 비해 월성은 돌을 섞어서 쌓아서 월성에는 큰 돌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주 월성(반월성)의 성..

주말 가족농장 ('09년 6월2주) - 벼가 자라는 논과 주위 풍경

주말 가족농장을 하면서 주위의 논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볼려고 하는데, 바뀌는 모습이 적어서 재미는 별로 이지만 일단은 사진에 담아 올려 본다. 6월이 벼들은 조금씩 자라는 것 같고, 최근에는 농장 주변에 심어둔 앵두가 제철을 만나서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앵두나무에 열려있는 탐스러운 앵두. 농장과 논의 경계를 이루는 앵두나무를 비롯한 과일나무들..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물들 (강원도에서 얻어다 심었다는데...) 주말농장 옆에 있는 논에는 벼들이 자라고 있고.. 논에는 소금쟁이가 신나게 뛰어 놀고... 요즘 논의 논두렁과 농로.

기타 2009.06.23

가족 주말농장 ('09년 6월 2주) - 감자,고구마,고추,오이,토마토를 심다.

감자,고구마,고추,오이,토마토를 밭에 심은지 벌써 3주가 지났다. 멀리 있으니까 역시나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초보인지라 고구마는 벌써 많이 말라 죽었다. 약간 늦었지만 이날 주로 한 일은 고춧대를 세우고 처음으로 거름을 주었다. 역시 감자는 빌록 주위에 잡초가 많아도 무성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고추는 이제서야 땅에 자리를 잡은 듯 줄기와 잎이 초록빛을 띄기 시작했고 조그만 풋고추도 달렸다. 감자는 한달이 넘어서 그런지 잎이 무성해 지고 땅에 자리가 잡힌 것 처럼 보인다. 감자는 관리하는 수고가 적게 든다고 해서 심었는데 역시 잘 자라지만, 잡초를 뽑지 않으니 흉해 보이기는 하다. 고구마는 비가 온 뒤 땅이 질퍽할 때 심어서 그런지 1/3 이상이 말라 죽었다. 아마도 대충 대충 심어서 뿌리가 제대로 땅..

기타 2009.06.23

경주 월성(반월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 월성교(모형)

경주 월성(반월성)은 신라의 궁궐이 내부에 있었던 도성입니다. 삼국시대는 고려.조선과는 달리 전쟁이 많았던 시절답게 궁궐이 요새화된 성벽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수도 경주에는 반월성이라는 천연의 언덕위에 궁궐을 짓고 사방을 토성으로 쌓았으며 토성 아래에는 적의 침입에 대비한 해자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동쪽편 일부에는 물을 채워서 해자 시설을 하고 있으며 여러곳에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남쪽 해자에는 월성교라는 아름다운 부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경주 월성(반월성) 동쪽편 임해전지와 연결되는 성문 주위 경주 박물관 방향으로는 해자시설을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월성 전체를 이런 형태의 해자로 둘러쌓여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경주 월성(반월성) 동쪽편 임해전지 방향 출입문 북..

쇠검, 판금 갑옷, 말머리 가리개 -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원삼국실 (철기시대)

경주박물관 원삼국실이 마지막 관람코스로 다양한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현대 사람들이 의아해 하기 쉬운 당시에 사용되었던 판금으로 만든 갑옷, 말머리 가리개를 비롯하여 철제 검 등을 볼 수 있다. 철로 만든 유물은 녹이 슬기때문에 지금까지 남은 유물을 보면 칼자루만 남았다던지 녹이 슨 철제 유물만 보게되어 약간 싱거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철의 특성때문이라서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원삼국 시대의 한반도 철기문화와 군사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철제 판금으로 만든 경주에서 발굴된 5세기경에 사용된 '말머리 가리개'이다. 드라마 주몽에 등장하는 철기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마전술과 함께 보급된 말얼굴가리개[馬胄]는 말의 몸체부를 방호하기 위한 말갑옷..

지역박물관 2009.06.22

마제석검, 비파형(요령식)동검, 한국형동검 外 - 국립 경주박물관 고고관 원삼국실(청동기 시대)

경주박물관 원삼국실에 전시된 청동기 시대 유물들로 많은 수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엄선해서 전시하고 있었다. 비파형동검으로 많이 알려진 요령식동검과 한국형 동검은 보통 역사책의 앞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인지도가 아주 높은 유물들이다. 동검 외에 청동기 시대에 많이 사용된 마제석검, 화려한 장식성을 뽐내는 청동 용구 등이 전시되고 있다. 경북 청도에서 발굴된 기원전 8~7세기에 사용되었던 '요령식동검'으로 예전에는 비파형동검으로 많이 알려졌었다. 한국형 동검과 함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검몸의 형태가 비파(琵琶)처럼 생겼다고 하여, 비파형동검이라고도 부르며, 요령(遼寧)지방에서 주로 출토되었다고 하여 요령식동검이라고 부른다. 검자루를 따로..

지역박물관 2009.06.22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원삼국실 - 토기들

경주박물관 주전시관인 고고관에서 제일 처음 들어가는 입구인 원삼국실에 전시된 토기류들이다. 빗살무늬토기에서 시작해서 무늬없는 토기, 원삼국시대의 단단한 와질토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데 아마도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도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박물관을 다녀보면 생각보다 토기류가 많인 발굴 전시되고 있다. 후대의 유물에 비해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 황성동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와 동시대에 만들어지 토기의 파편들. 교과서 같은 서적에 많이 등장하는 유물이 아닌가 한다.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토기이다. 순수하게 곧은 입술, 뾰족한 바닥의 포탄 형태를 띠며, 겉면에 빗모양의 무늬새기개(施文具)로 찍거나 그어서 여러 가지 기하학..

지역박물관 2009.06.22

경주 월성 (반월성), 신라 천년의 왕궁터

경주 월성(반월성)은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평범한 야산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수도 경주의 궁궐이 있는 성으로 성벽은 자연 지형을 이용한 곳도 있고, 흙과 돌을 쌓아 놓은 부분도 있는 국왕이 살고 있던 도성이었다. 고려이후 통일된 국가에서는 평지에 궁궐을 쌓지만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전쟁이 많았기때문 안전한 요새처럼 성벽을 쌓고 그 내부에 궁궐을 짓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성벽은 석축형태로 쌓은 조선시대와는 달리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으며, 자연지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경주 월성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별궁이었던 임해전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신라 초기 왕들의 왕릉과 계림, 첨성대가 있다. 남쪽은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천연의 해자 역할을 했고, 그 하천을 건너서 왕성인 경주 월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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