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조선시대 경상도 관찰사가 근무하는 경상감영이 있었던 도시로 낙동강 수운과 주요 교통로가 지나가는 교통과 행정의 중심도시였다. 원래 경상감영은 경주, 안동 등 여러지역을 순회하였으나 조선중기 선조대에 대구에 감영이 설치되었다. 구한말에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고 대구역이 1905년에 개통되면서 대구에서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이 쉬워지면서 대구로 인구와 물산이 집중되면서 대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대구에는 1900년대초 서양선교사들의 선교활동 중심지였으며,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 일본인들의 요구에 의해 당시 친일파 관찰사였던 박중양이 대구읍성을 허물고 도로를 개설하면서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한 행정.군사의 중심지였던 대구는 일본 상인들을 중심으로 경상도 내륙지역의 상업.제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