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태백산맥문학관은 보성군이 주도하여 세운 조정래의 대하소설 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문학관이다. 문학관이 있는 곳은 소설 첫장면으로 등장하는 소화의 집과 현부자집으로 소개된 일제강점기 대지주의 저택이 있는 벌교읍 회정리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누마루가 있는 솟을대문과 그 앞 마당의 연못이 인상적인 일제강점기 대지주의 집인 현부자집과 소화의 이미지가 태백산맥을 대표하기도 하지만, 중도들판과 순천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회정리 언덕이 문학관이 들어서기에 적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학관내에는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작성했던 취재메모를 비롯한 각종 자료, 작가 사용했던 집기들, 16.500장에 이르는 육필 원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자료들을 통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