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도 끝자락에 있는 임포마을은 항일암이 있는 금오산 동쪽편 자락 아래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마을은 해발 323m 금오산이 동쪽편으로 바다와 만나는 작은 곶을 방파제삼아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포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몇십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이곳은 논밭을 일굴수 있는 땅이 거의 없은 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마을로 보인다. 향일암이 없었다면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은 남해안 작은 어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향일암을 오르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 절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 나름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해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음성지이자, 드넓은 수평선으로 해가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