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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동 3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금당터 뒷쪽에 나란히 서 있는 3기의 3층 석탑 중 동쪽편에 서 있는 3층석탑이다. 다른 2기의 3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반면에 이 석탑은 지방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생긴 형태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내력이 조각수법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찰 경내에 신앙의 대상인 불탑이 3기씩 배치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경우로 보이는데, 이 석탑은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이 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말기의 3층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2단으로 된 기단부 위에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진 탑신을 3층으로 쌓아 올려 놓고 있다. 신앙의 대상으로 만들어졌던 전기의 석탑에 비해서 이 석탑은 장식적인 의미가 강한 석탑으로 통일신라 말기에 대량으로 제작되었던 ..

[중앙박물관 조선실] 조선전기 양반 사회 생활모습

조선전기 양반사회의 모습은 선비들이 태어나서 공부를 하고, 과거에 응시하여 급제를 하고, 관직에 입문해서 관직생을 하다가 낙향해서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당시에 양반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물과 유적 또한 그들이 읽었던 서적들, 과거시험에 합격했음을 알려주는 홍패.백패, 관직 임명장인 교지, 그들이 정책에 대한 글을 올린 상소문, 일생을 정리하면서 정리한 각종 일기와 문집 등을 들 수 있으며, 그런 유물들은 지금도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양반의 일생에 관련된 문서 이외에도 당시 사회모습을 보여주는 유물로는 그들이 남긴 글과 그림, 자녀들 사이에 유산상속을 정리한 분재기, 관가에 등록한 호적, 지방사회를 교화시키고자 만든 향약, 계모임을 묘사한 그림 등이 있다. 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2010.12.21

홍성 만해 한용운선생 생가지

충남 홍성군 서남쪽에 위치한 옛 결성현이 있었던 결성면에는 이 지역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터가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3.1독립운동과 시집 "님의 침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넘어오는 시기에 '조선불교유신론'을 주창하면서 불교개혁운동을 이끌어 왔다고 볼 수 있으며, 한국불교의 중심인 조계사와 조계종 종단, 동국대 설립 등 현대 불교를 상징하는 대부분에 그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자집으로 된 3칸짜리 생가가 복원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는 아리러니하게 그를 기리는 사당같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선생이 태어나 살던집은 당시 농민들이 살던 전형적인 초가주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방2개, 부엌으로..

고택_정원 2010.12.21

[중앙박물관 조선실] 조선전기 성리학과 사림정치

조선전기 성종대부터 신진관료 세력으로 김종직을 중심으로 한 사림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연산군대와 중종, 명종대에 걸쳐서 여러번의 사화에도 불구하고 16세기에는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성장하여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이끌었다. 중종대 조광조가 성리학을 조선에 맞게 변형시키고 이를 현실정지에 적용하는 도학정치를 주장했다. 조광조 이후에 이황.조식.이이와 같은 뛰어난 학자들이 조광조의 도학정치를 계승하여 성리학을 현실정치에 왕도정치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다향한 학파가 형성되면서 조선후기 붕당정치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중앙박물관 조선실에는 조선중기 사림정치를 이끈 조광조선생의 문집, 이황 선생의 성학십도, 이이 선생의 성학집요를 전시하고 있어서 조선을 이끈 대표적인 학자이자 사상가의 발자취를 볼 수 ..

중앙박물관 2010.12.19

[순천 송광사] 국제선원과 요사채 건물들

순천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행도량이다. 고려말 무신집권기에 일어난 불교개혁운동을 이끈 보조국사가 정혜결사를 하면서 선종과 교종을 통합한 조계종이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불교를 이끌고 있으며, 그 중심이 이 곳 송광사이다. 송광사의 이런 특징때문에 사찰에는 부처님을 모신 불전보다는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인 승방과 요사채 건물들이 유달리 많이 있으며, 지금도 다른 사찰에 비해서 건물이 많아 보이지만 옛날에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송광사 삼청교를 지나면 양쪽으로 강당과 요사채 건물들이 있는데, 이 곳은 아마도 절을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스님들이 수행하는 승방들은 주불전인 대웅전 뒷편에 있는 국사전을 중심으로 많은 하사당,상사..

[중앙박물관 조선실] 조선왕조와 불교, 양주 회암사지 출토 유물

유교국가를 지향한 조선왕조는 억불정책을 근간으로 국가를 운영했지만, 삼국시대부터 국민들의 생활에 깊게 뿌리내린 불교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특히, 조선의 개국에 크게 공헌한 무학대사, 월인석보상절을 저술하는 등 불교를 크게 후원한 세조, 조선중기 불교를 크게 중흥시키고 오늘날의 불교를 있게 만든 중종의 계비인 문정황후 등이 있어서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 왕실과 불교의 관계는 국가적으로 후원을 받은 양주 회암사, 세조가 크게 중장한 오대산 상원사, 왕릉을 지키면서 선왕의 명복을 비는 원찰 등을 두어서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게 하고 있다. 중앙박물관 조선실에는 조선왕실과 관련된 불교 유물로 회암사 절터에서 출토된 청동금탁, 기와, 잡상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할 유물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

중앙박물관 2010.12.18

[순천 송광사] 국사전, 하사당이 있는 스님들의 수행공간

승보사찰이라고 불리는 조계산 송광사에는 대웅전과 관음전을 제외하고는 큰 불전이 없는 반면에 수행도량이라는 그 특징에 맞게 여러동의 승방과 요사채 건물들이 있다. 그 중 주불전인 대웅전 뒷편에는 국보로 지정된 국사전을 중심으로 하사당, 상사당, 응진당, 시자실, 설법전 등이 모여있다. 이 공간은 일반인들이 왕래가 사찰 중심과는 담으로 분리되어 있고,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수행을 중시하는 송광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국보로 지정된 국사전은 고려 공민왕때 처음 지은 건물이라하며 큰 스님 16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수행공간에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까닭에 실제로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보물로 지정된 하사당은 앞면 3칸 규모의 승방으로 부엌 위에 환기구가 있는..

보령 성주사지 중앙 3층석탑 (보물20호)

성주사는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시에서 내륙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서 조금만 들어오면 있는 옛 절터이다.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선종 도량의 하나로 평지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사찰이었다. 성주사 옛 절터에는 오층석탑 1기와 3기의 있는데 3기의 3층석탑 중 가운데에 있는 석탑이다. 3기의 석탑은 같은 양식을 하고 있지만 그 중 몸돌 조각 수법에 제일 화려하고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2층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과 상륜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3층석탑이다. 전제적으로 비율의 잘 이루어져 있으며, 날렵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탑신 몸돌의 남북면에는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 자물쇠와 문고리가 조각되어 있다. 잘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구성품의 비율, 조각 수법 등에 있어서 창의적이..

[중앙박물관 조선실] 세종대의 과학기술과 한글 창제

조선전기 세종대를 중심으로 조선은 천문학은 물론 수학, 도량형, 의약학, 농학, 화약과 무기제조 등 모든 과학 기술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뛰어난 발전은 우리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이다. 표의 문자인 한자를 대신한 표음문자를 사용할려는 의도는 신라시대 이두를 비롯하여, 일본어, 북방유목민의 문자인 거란어, 몽골어, 만주어 등 다양한 시대가 있었고 실생활에도 많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한글만이 거의 유일하게 민가생활에 깊게 뿌리내리어 오늘날까지 공식적인 문자로 자랑할만한 발자취를 남겨오고 있다. 중앙박물관 조선실에는 조선 전기의 과학업적을 대표할 만한 여러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런 유물이 희귀하다보니 상당수는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태종때 만들어진 세계지도인 '혼일강..

중앙박물관 2010.12.17

예산 대흥군 관아, 동헌

대흥군은 충남 예산군의 예당저수지 부근 대흥면.응봉면.광시면.신양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옛 군현으로 태종때는 현단위 고을이었다가 숙종때 군으로 승격되었다. 대흥군 관아가 있는 대흥면에는 삼국시대 백제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인 대흥산성이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고을이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 일화의 무대로 동헌 앞에는 비석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대흥면 소재지에 위치한 대흥군 관아에는 동헌건물과 그 옆에 책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 솟을대문 형태를 하고 있는 아문만이 남아 있고, 내아와 객사는 자리에는 면사무소와 대흥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흥동헌 건물은 앞면 6칸으로 현단위 고을 관아 건물 중에는 작지 않은 편에 속한다. 가운데에는 대청마루가 ..

조선 관아 2010.12.16

보령 성주사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국보8호)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시에서 내류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면 통일신라시대의 큰 사찰이었던 성주사지 옛 절터를 볼 수 있다. 보령 성주사지에는 이 사찰을 창건한 낭혜화상의 탑비를 비롯하여 5층석탑과 3기의 3층석탑이 있는 큰 절터이다. 절터는 금당과 강당, 석탑으로 구성된 통일신라시대 사찰배치를 하고 있으며, 당시 산속에 많이 세워졌던 다른 사찰과는 달리 전통적인 평지사찰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성주사지에 있는 문화재 중에서 국보로 지정된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는 성주사를 크게 중창한 낭혜화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낭혜화상은 태종무열왕의 8대손으로 당나라에서 선종을 배우고 와서 이 곳에서 성주산문을 창설한 인물이다. 이 탑비가 세워진 시기는 통일신라 말기인 진성여왕때라고 하며,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

홍성 결성현 관아, 동헌

결성현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결성.서부구항.은하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단위이다. 백제때 결기군이었다가 시대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기 조선태종떄 행정구역개편으로 결성현이 되었다. 부근에 있는 홍주목(홍성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지역으로 구한말에 홍주목과 합쳐져서 홍성군이 되었다. 광천읍은 충남서해안에서 내포지역으로 들어오는 입구로서 조선초 천수만을 통해서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해미읍성과 함께 군사적으로도 중요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결성현은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전래 농요인 결성농요가 유명하며, 결성면 내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가 있다. 결성동헌은 1665년에 현재의 자리에 지어진 후 여러번 고쳐진 건물이라 한다. 결성현 현감이 다스리던 크지 않은 고을로 동헌..

조선 관아 2010.12.15

[중앙박물관 조선실]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

중앙박물관 전시공간의 개편으로 조선실이 새로 구성되었다. 조선실은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시점부터 대한제국기까지를 전시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유물을 재배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첫번째로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와 관련된 유물들이다. 조선사회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으로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통치이념이 들어가 있는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법전격인 경국대전과 악학궤범, 국조오례의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주역들의 유물로 태조의 호적과 건국 주역들의 공신녹권 등 조선 건국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유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호적 (국보13..

중앙박물관 2010.12.14

홍성 안회당, 홍주목 관아 동헌 건물

홍주목은 충남 서해안 중앙에 위치한 홍성군의 옛이름으로 조선 태종때 행정구역 개편시 주변 16개 군현을 관할하는 지역의 중심지였다. 홍성군은 남북으로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고 동쪽으로는 청양,부여,공주와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서산, 남쪽으로는 보령을 지나 전북지역과, 북쪽으로는 예산을 지나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아다. 갑오개혁으로 홍주목과 결성현이 합쳐져서 홍주부로 되었다가 일제가 인근의 공주와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 하여 홍성군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홍성 도심의 군청이 자리한 곳은 홍주성과 홍주목 관아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홍성군청 뒷편에는 옛 동헌 건물인 안회당이라는 건물이 남아 있다. 안회당은 동헌건물이지만 역사가 오래된 건물은 아니고, 구한말 고종때 홍주목사 한응필이 개축한 건물이..

조선 관아 2010.12.14

서울대 관악캠퍼스, 공과대학 주변 둘러보기

서울 남쪽 관악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는 백만평의 부지위에 세운 대단한 규모의 대학캠퍼스이다. 이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규장각을 찾아온 길에 대학캠퍼스를 잠깐 둘러보았다. 오래전에는 80년대에 세운 콘크리트 건물만이 마치 공장건물처럼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은 현대식 건물들이 캠퍼스를 채우고 있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을 들어서서 도로를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 공과대와 자연대를 비롯하여 이공계 학과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를 조성할 때 처음 세운 콘크리이트 건물들은 도로 안쪽으로 자리잡고 있고, 도로 바깥쪽으로는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도로 옆에는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학생식당과 대학신문사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 관악..

한국의 풍경 2010.12.14

[서울 고려대박물관] 조선 양반들의 모임을 그린 사가행사도

조선시대 그림 중 풍속화 성격과 현대적인 의미의 기념촬영과 같은 의미를 같는 그림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궁중 화원들이 임금의 행차를 그린 반차도나 궁중의 행사를 그린 병풍이나 족자, 의궤 등이 있으며, 권문세가를 중심으로 한 양반가를 비롯하여 일반 중산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그린 그림들이 있다. 그 중 궁중화원이 공식적인 행사장면을 그린 그림이 아닌 일반 사가에서 각종 행사를 그린 그림을 사가행사도라고 한다. 그 내용은 특정인이 국왕으로부터 궤장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사궤장연회도, 회갑 등의 잔치를 그린 그림과 각종 모임을 그리 계회도, 기로회도, 방회도 같은 그림이다. 이는 대부분 고위 권문세가나 사대부들이 각종 모임을 가지면서 그 내용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늘날의 기념촬영과 같은 것이..

지역박물관 2010.12.13

부여 홍산현관아, 동헌

홍산현은 본래 백제의 대산현이었다가 통일신라,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여러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조선 태종때 홍산현이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산현 관아는 동헌, 객사, 형방청 건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고 많은 관아 건물드리 비교적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사적 481호로 지정되어 있다. 홍산 동헌은 고을 수령이 근무 건물로 구한말 대원군이 전국 관아 건물들을 정비할 때 현재의 모습으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건물 당호로는 제금당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앞면 7칸의 규모를 하고 있다. 중앙 3칸에 대청마루를 두고 왼쪽에 1칸, 오른쪽 3칸의 온돌방을 두고 있다. 이 건물은 해방이후 홍산지서 건물로 사용하다가 1984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앞면7칸, 옆면 2칸에 ..

조선 관아 2010.12.13

[맛집] 마포 공덕시장 청학동 부침개

마포 공덕동로터리에 자리잡고 재래시장인 공덕시장은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 중 역사가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이다. 마포는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서울로 물자를 공급하던 큰 나루터인 마포나루와 가까이 있는 곳으로 마포나루에서 서울에서 가장 큰 시장인 남대문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시장으로 조선시대부터 장시를 형성하던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의 공덕동시장은 마포지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점으로 많은 먹거리를 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제일 규모가 큰 먹거리 재래시장은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 곳 공덕시장 또한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고, 특히 이 시장은 튀김과 전을 파는 가게와 족발을 파는 가게가 이 시장의..

맛집 2010.12.13

보령 성주사지오층석탑 (보물19호)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삼국시대 백제의 절터인 성주사지에 남아 있는 오층석탑이다. 이 석탑은 2층의 기단부와 5층의 탑신, 그리고 상륜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오층석탑이다. 이 석탑이 만들어진 시기는 통일신라시대 말기로 통일신라의 석탑을 만드는 기술의 전성기가 지나고 전국적으로 대량으로 석탑이 만들어지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성주사지오층석탑은 전체적으로 도식화되고 정형화된 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든 석탑이다. 당시에 만들어진 석탑에는 사천왕상이나 팔부중상 등을 몸돌에 새겨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석탑에는 장식을 새겨 놓고 있지는 않다.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석탑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보령 성주사지 절터의 중심이 ..

[서울 고려대박물관] 조선시대 회화, 궁궐과 궁궐행사를 그린 그림

고려대 박물관에 전시시대 조선시대 회화 중 궁궐과 궁궐행사를 그린 그림들이다.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물인 국보 249호인 동궐도가 대표적인 궁궐을 묘사한 그림이다. 조선시대 궁궐이나 궁궐행사를 그린 그림들은 주로 직업화원들이 그린 그림이 대부분인 듯 하며, 조선후기 영.정조대에 많이 그려진 의궤의 그림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장면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기록의 의미가 강한 것들로 문인들이 그린 산수화나 김홍도나 신윤복이 그린 풍속도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하며, 오늘날의 사진가들이 행사현장 기념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목적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들 그림이 회화로서의 가치가 낮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며 그 가치를 논할 때 조선후기에 크게 유행한 풍속화와 그 맥락을 같이 ..

지역박물관 20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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